4일째 지속되는 저림과 찌릿함, 거기에 걸음걸이까지 신경 쓰이실 정도라니 많이 불편하셨겠어요. 말씀하신 증상만으로 디스크 때문인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척추 쪽 신경 문제가 원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병원에서 확인해보시는 걸 권하고 싶어요. 왜 그런지와 함께 어떤 경우에 더 서둘러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설명드릴게요.
지금 증상, 병원 방문이 필요한 이유
새끼발가락 쪽의 저림과 찌릿함은 꽉 끼는 신발, 발 자체의 눌림이나 작은 신경 손상처럼 발 국소적인 원인으로도 생기지만, 허리 아래쪽(요추-천추 부위)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는 방사통의 형태로도 흔히 나타나요. 특히 질문자님처럼 척추측만증이 있고 평소 오래 앉아있는 생활을 하신다면, 자세로 인한 척추 부담이 신경 자극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
지금 느끼시는 마취된 듯한 저림과 전기 오듯한 찌릿함은 단순 피로나 압박보다는 신경이 자극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4일 넘게 지속되고 있고, 저림 범위가 발가락에서 발바닥 바깥쪽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도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에요.
이런 증상이 더해지면 꼭 병원에 가보세요
지금 당장 응급은 아니더라도, 아래와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거나 심해지면 신경과·신경외과에 가능한 빨리 방문하시는 게 좋아요.
- 저림이나 찌릿함이 발 전체, 다리 쪽으로 더 넓게 퍼지는 경우
- 다리나 발에 힘이 빠지는 느낌, 발끝을 들어올리기 힘든 느낌
- 허리나 엉덩이, 허벅지 뒤쪽으로 통증이 함께 생기는 경우
- 감각이 아예 느껴지지 않거나 둔해지는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
-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매우 드물지만 응급 신호)
이런 증상이 아직 없다면 당장 급하게 응급실에 가야 하는 상태는 아니지만, 이미 4일 이상 증상이 이어지고 저림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만큼 너무 오래 미루지 말고 가까운 신경외과나 신경과에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척추측만증과 가족력까지 있는 상황이라 미리 원인을 확인해두면 이후 관리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진료를 받으시면 신경 압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경학적 검사나 영상 검사를 진행하게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