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꾸준히 복용하시던 약이 갑자기 끊겨 발작 위험을 걱정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실제로 데파코트서방정과 같은 항뇌전증제는 갑자기 중단할 경우 간질중첩상태(발작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는 위급한 상태)가 나타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질문자님의 불안이 근거 없는 것이 아니에요. 아래에서 임시 처방 가능성과 지금 취하실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드릴게요.
갑작스러운 복용 중단의 위험성
데파코트서방정의 허가사항에 따르면 연용 중에 투여량을 급격히 감량하거나 중단하면 간질중첩 상태가 나타나기 쉬우므로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미 2주간 중단된 상태이시므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 평소보다 잦아진 발작 전조 증상(멍해짐, 이상한 감각 등)
- 발작의 빈도나 강도 증가
- 의식 소실이나 경련
- 심한 졸림, 혼란, 이상행동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임시 처방이 가능할지
데파코트서방정의 성분인 디발프로엑스나트륨(발프로산)은 마약류나 향정신성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비대면 진료를 통한 처방 자체가 제도적으로 막혀 있는 약은 아니에요. 다만 실제로 처방을 해줄 수 있는지는 진료를 보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뇌전증약처럼 장기간 복용해온 약을 다른 의료기관에서 이어받아 처방하려면, 기존 처방 내역이나 진료기록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어요. 질문자님이 가지고 계신 처방전이나 약봉투, 진료기록 사본 등을 준비해 두시면 진료 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하셔야 할 일
발작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2주간 약이 끊겼다면, 다음 담당 선생님 진료일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최대한 빠르게 다른 경로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닥터나우 앱에서 비대면 진료를 신청해 현재 상황(장기 복용약, 중단 기간, 처방 내역)을 상세히 설명하고 처방 가능 여부를 문의해 보세요.
- 기존 병원에 전화로 연락해 진료 시간 외에 처방만 받을 수 있는 방법(대리처방, 진료 없는 재처방 등)이 있는지 문의해 보세요.
- 증상이 악화되거나 발작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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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