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무기력함, 감정 둔화, 수면과 식욕 문제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계신 상황, 충분히 힘드실 것 같아요.
에탈로프정처럼 SSRI 계열 항우울제는 복용을 시작한 지 3주 정도가 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인데, 이 시기에는 초기 부작용(무기력감, 감정이 둔해지는 느낌, 수면 변화, 식욕저하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약에 적응하며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에 따라 오래 지속되기도 해요.
다만 이런 항우울제는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갑자기 임의로 중단하면 두통, 어지럼증, 불안감 증가, 감정 기복, 다시 불안 증상이 심해지는 등의 금단 증상(중단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갑작스러운 중단은 오히려 원래 있던 불안 증상을 재발시키거나 악화시킬 위험이 있어서, 몸 상태가 좋아졌더라도 스스로 판단해서 바로 끊는 것은 권장되지 않아요.
지금 느끼시는 무기력함이나 감정 둔화, 수면 문제 등은 약의 부작용일 수도 있고, 용량 조절이나 다른 대안으로 개선될 수도 있는 부분이라 처방받으신 병원에 현재 불편한 증상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단약 여부나 용량 조절에 대해 상담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상태가 좋아지면 언젠가 약을 줄이거나 끊는 방향으로 갈 수 있지만, 그 시점과 방법은 주치의와 함께 천천히 계획하는 것이 재발과 금단 증상을 예방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