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기 털이 잘 빠지고 가려운 원인은?
생식기 털이 너무 잘빠지고 자고 일어나면 침대에 몇개씩 있는데 이게 정상인가요? 그리고 생식기 털쪽 피부가 되게 건조하게 느껴집니다. 가렵기도 하고요. 질염 증상일까요?
생식기 털이 너무 잘빠지고 자고 일어나면 침대에 몇개씩 있는데 이게 정상인가요? 그리고 생식기 털쪽 피부가 되게 건조하게 느껴집니다. 가렵기도 하고요. 질염 증상일까요?
1개의 답변
털이 자주 빠지고 피부까지 건조하고 가려우시다니 일상에서 신경 쓰이고 불편하셨을 것 같아요. 생식기 주변 털이 쉽게 빠지는 것과 건조함, 가려움은 질염 외에도 다양한 피부 문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 하나씩 짚어 안내해 드릴게요.
질염은 보통 분비물의 변화, 냄새, 작열감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털이 빠지는 것 자체를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분비물이 늘어나면서 그 자극으로 털 뿌리 주변 피부에 염증이 생겨 간지럽고 털이 약해지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분비물 증상 없이 건조함과 가려움만 있다면 질염보다는 피부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생식기 주변은 땀과 습기가 많고 속옷이나 옷감에 의한 마찰이 잦은 부위라 모낭염이나 접촉성 피부염이 흔하게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모낭 주변이 약해지면서 가볍게 당겨도 털이 잘 빠지고, 동반해서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나타날 수 있어요.
비누, 세정제, 향이 있는 제품, 꽉 조이는 속옷이나 특정 섬유 등이 피부를 자극하면서 건조함과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피부는 긁는 행동으로 이어지기 쉽고, 긁다 보면 털이 더 쉽게 뽑히거나 모낭에 염증이 생겨 악순환이 될 수 있어요.
곰팡이성 감염이나 세균 감염도 가려움과 함께 피부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습진이나 건선 같은 피부 질환이 외음부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머리카락처럼 몇 개씩 털이 발견되는 정도는 자연스러운 모발 주기(성장기-휴지기-탈락기)에 의한 것일 수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평소보다 눈에 띄게 많이 빠지거나, 빠진 자리에 염증·발진·통증이 함께 있다면 단순한 자연 탈락이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샤워 후 물기를 완전히 건조시키고,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착용하며, 향이 강한 세정제 사용을 피하고 보습을 챙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분비물 변화가 동반된다면 질염 등 다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산부인과나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 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