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양상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셔서 임신 가능성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내용을 시기별로 정리해서 어떤 가능성이 더 높은지 살펴볼게요.
9월 생리와 임신 가능성
8월 25일 관계 이후 9월 9일부터 14일까지 예정일에 맞춰 출혈이 있었고, 양도 평소와 비슷했다고 하셨어요. 생리통이 조금 덜하거나 기간이 하루 짧았던 정도는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등으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변동 범위로 볼 수 있어요. 만약 8월 관계로 임신이 되었다면 9월에 이렇게 예정일에 맞춰 평소와 비슷한 양의 출혈이 나타나기는 어려우므로, 9월 출혈은 정상 생리였을 가능성이 높아요.
다만 질외사정은 사정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어렵고 쿠퍼액에도 일부 정자가 섞여 나올 수 있어 실패율이 낮지 않은 피임법이에요. 그래서 임신 가능성을 100% 배제할 수는 없지만, 9월 생리 양상을 봤을 때 가능성은 낮게 평가돼요.
9월 28일 이후 갈색혈, 10월 11일 출혈의 의미
9월 28일경부터 비치던 갈색혈이 최근 들어 양이 늘었고, 생리 예정일인 10월 12일 하루 전인 10월 11일에 갈색혈과 붉은 피가 함께 나왔다고 하셨는데요. 이 시점은 다음 생리가 시작되는 시기와 거의 일치해요. 생리는 예정일보다 하루이틀 앞서 시작되는 경우가 흔하고, 시작 전에 갈색빛 분비물이 며칠간 비치다가 점차 붉은 피로 바뀌는 것도 전형적인 생리 시작 패턴이에요.
이 출혈이 8월 25일 관계로 인한 착상혈일 가능성은 시기상 맞지 않아요. 착상혈은 보통 수정 후 7~14일경, 즉 9월 초쯽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고, 9월 28일 이후~10월의 출혈은 이보다 훨씨 늦은 시점이라 착상 관련 출혈로 보기는 어려워요.
확인이 필요한 경우
종합해보면 두 번의 출혈 모두 생리로 설명이 되는 양상이라 임신 가능성은 낮게 생각되지만,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어요. 10월 11일부터 나온 출혈이 평소 생리 양만큼 이어지는지 지켜보시고,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임신 테스트기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 10월 11일 이후 출혈량이 평소 생리보다 눈에 띄게 적거나 평소보다 빨리 끝나는 경우
- 생리 예정일(10월 12일)이 지나도 출혈이 흐지부지되거나 멈추는 경우
- 복통, 메스꺼움, 가슴 통증 등 평소 생리와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출혈이 시작된 지 며칠 지난 뒤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면 결과가 더 정확하며, 결과가 불확실하거나 증상이 계속 걱정되신다면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