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둥이가 밤새 콧물 때문에 잠을 못 자서 많이 걱정되셨겠어요. 쌍둥이라 체중도 비슷하고 같은 감기 증상이라 후둥이 약을 선둥이에게 먹여도 될지 고민되실 만한데, 결론적으로는 추천드리기 어려운 방법이에요. 그 이유와 함께 선둥이 콧물 증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안내드릴게요.
쌍둥이라도 처방약을 서로 바꿔 먹이면 안 되는 이유
쌍둥이이고 몸무게도 비슷하지만, 처방약은 그 아이를 진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증상의 정도, 기저질환 여부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에요. 체중이 비슷하다고 해서 같은 약이 똑같이 적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 아이에게 처방된 약을 다른 아이에게 그대로 먹이는 것은 권장되지 않아요.
피알디현탁시럽(스테로이드)을 임의로 더하거나 빼는 것의 위험성
피알디현탁시럽은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으로, 보통 단순 콧물감기보다는 크루프(쇳소리 기침), 심한 염증·부종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 등 특정 상황에서 의사가 판단해 처방하는 약이에요. 후둥이에게 이 약이 처방된 이유가 선둥이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코미에스시럽만 빼서 먹이면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도 의료진의 진찰 없이 임의로 결정하기는 어려워요. 스테로이드는 필요한 상황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만, 불필요한 경우 굳이 사용할 이유가 없는 약이기도 해서, 선둥이에게 맞는지는 진찰 없이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에요.
선둥이 콧물 증상,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둥이가 복용 중인 암브로콜시럽과 레드보르시럽은 주로 기침·가래를 완화하는 진해거담제 계열로 알려져 있어, 새로 생긴 콧물 증상까지 충분히 조절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이런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 콧물로 코막힘이 심하다면 생리식염수 비강 스프레이나 코 흡입기로 코를 자주 뚫어주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고, 상체를 약간 높여 재우면 콧물로 인한 불편함이 줄어들 수 있어요.
- 증상이 바뀌었으니 처방받은 병원이나 약국에 전화로 문의해서, 콧물에 맞는 약(항히스타민제 등)을 추가로 처방받거나 안내받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야간이라 병원 문의가 어렵다면 약국에 전화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지금 상황에서는 후둥이의 약을 선둥이에게 임의로 먹이기보다는, 비강 관리로 우선 불편함을 줄여주시고 가능한 빨리 의료진과 상담해 선둥이 증상에 맞는 약을 다시 처방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에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