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박리 일으키는 "망막열공" 증상, 비문증, 레이저 수술 알아보기

망막열공이란?

망막열공은 망막과 유리체(안구 내부를 채운 투명한 젤 성분의 물질)가 붙어 있는 부위에서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생긴 질환을 의미해요.

망막열공 원인은?

망막열공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어요. 다만 망막과 붙어 있는 유리체가 떨어지면서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생길 수 있고, 근시가 심한 경우 주변부의 망막이 얇아지면서 구멍이 나는 경우도 있어요. 아무런 이유 없이 원발성으로 생기거나 외상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어요.

망막열공 증상은?

망막열공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점차 심해질수록 눈앞에 번개가 친 것처럼 번쩍이는 광시증이나,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망막 손상으로 망막의 혈관도 망가지게 되면 눈앞이 뿌옇게 흐려져요. 증상이 심할수록 사물의 일부가 시야에서 가려져 보이고 아예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비문증

실 같은 점, 떠다니는 거미줄, 그림자 또는 검은 구름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는 비문증은 시신경유두부에 유착되어 있던 신경교조직이나 농축된 유리체 또는 동반된 유리체출혈이 후유리체박리로 인해 자유로이 유리체강 내에 떠다니고 환자가 이를 자각하는 증상이에요.

광시증

후유리체박리의 초기에 유리체가 감각신경망막을 견인하면 기계적 자극에 의해 불빛이 번쩍이는 듯한 광시증이 나타나는데, 이는 망막열공이 발생한 경우 더욱 심해지므로 광시증이 악화되면 망막열공을 의심해야 해요.

망막열공 진단법은?

망막열공은 안저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어요. 눈에 산동제를 넣고 30분 정도 지나 동공이 커지면 도상 검안경을 통해 망막을 관찰해요. 안저검사와 함께 안저사진이 도움 될 수 있는데, 최근에는 광각안저사진이 임상에서 이용되며 망막의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하고, 안저검사 전 스크린 검사로서 유용하게 사용돼요.

망막열공 치료법은?

망막열공의 크기가 크지 않고 주변의 망막이 심하게 떨어져 있지 않은 경우엔 열공 주변에 레이저 치료를 시행해요. 레이저는 망막에 화상을 일으켜 유착이 이루어지게 하며, 열공이 더 이상 주변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도와요. 하지만 레이저 치료는 망막열공이 발생하기 전으로 되돌리지는 못하며, 망막에 흔적은 남기게 돼요.

망막열공은 초기에는 구멍일 뿐이지만, 방벽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망막박리로 진행되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어요. 망막열공을 조기에 발견하여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더라도 망막박리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망막열공을 치료한 후에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해요.

망막열공 주의사항은?

광시증이 생기거나 비문증이 증가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 약 15%에서 망막열공이 실제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아야 해요. 증상이 없지만 근시가 심하거나, 망막박리의 가족력, 반대편 눈에 망막박리가 있었던 경우 병원에 정기적으로 내원하는 것을 권장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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