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특히 주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 감염, 치료법은?

중국을 휩쓸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소아를 포함한 아동(1~12세)이 입원환자의 79.6%를 차지하고 있어 소아와 아동의 주의가 필요한데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증상과, 감염 경로, 진단, 치료법에 관해 알려드릴게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연중 발생 가능하지만 4~7년 주기로 유행하고, 주로 늦가을부터 초봄에 유행해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감염 경로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요.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시설이나 같이 거주하는 가족 사이에서 쉽게 전파가 일어날 수 있어요. 증상이 발생한 이후 20일까지 전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해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주요 증상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감염되면 기침과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요. 보통은 일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소아일 경우 호흡곤란, 빈 호흡, 흉통 등의 호흡기 증상과 고열 증상을 동반하기도 해요.

이들 중 약 10~15% 정도는 중증 폐렴까지 진전되고, 일부는 폐가 쪼그라드는 '무기폐'가 나타나는 등 폐 합병증이 생기기도 해요. 또한, 천식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대응이 필수적이에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진단법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진단은 혈액 검사나 환자의 가래와 비인두 흡입액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항원을 추출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져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법은?

보통의 폐렴은 균이 검출되면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하지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일반 세균과 달리 세포벽이 없기 때문에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등의 항생제로는 효과를 볼 수 없어요. 이 경우 1차 항생제인 마크롤라이드 계열의 항생제를 사용해요.

하지만 국내 전파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군은 대부분 마크롤라이드 계열에 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차 항생제로 효과가 없을 경우 2차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해요. 하지만 현재 2차 항생제를 소아에게 사용하는 것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소아일 경우 1차 항생제를 써도 3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10일 이내에 2차 항생제를 처방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어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예방법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취약한 영유아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씻고, 식기나 수건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 등 일상 속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해요.

열과 기침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염증이 심해지기 전 신속히 병원에 방문해 기도나 폐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증상이 있을 시 등교나 등원을 자제하면서 타인과의 접촉을 막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을 권장 드려요.

1.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2.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는 입과 코를 가리기
3.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4. 호흡기 증상 시 진료 및 휴식하기
5. 증상이 있는 동안 사람 많은 곳 피하기
6. 환자와 수건, 물컵 등 구분하여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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