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아프다는 아이 "성장통" 아닐 수도? 성장통 증상과 진단

아이들은 3살 무렵부터 초등학교 때까지 빠르게 성장하며, 대개 '성장통'을 겪는데요. 통증이 심하거나 다를 경우엔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병 때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오늘은 성장통의 증상, 원인, 진단, 치료법을 정리해 알려드릴게요.

성장통이란?

성장통이란 3~12세 사이의 성장기 아동들에게서 특별한 이상 없이 발생하는 하지 통증을 말해요. 주로 종아리, 허벅지 또는 무릎 부위에 발생하며, 유병률은 3~37% 정도로 보고에 따라 편차가 큰 편이에요.

참고로, 절뚝거리며 걷거나 관절이 뻣뻣한 증상, 부종, 홍반 그리고 국소 부위를 눌렀을 때 아픈 증상 등은 성장통에서는 나타나지 않아요. 만약 아이들이 이러한 증상들과 함께 특히 아침에 많이 아파하거나, 한쪽 다리만 지속적으로 아프다고 할 경우에는 성장통 이외에 다른 원인일 수 있으니 진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성장통의 원인은 뭔가요?

아직 성장통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밝혀진 것이 없으나, 여러 추측이 있어요. 뼈를 둘러싸고 있는 골막에는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신경이 존재하는데, 뼈가 성장하면서 골막이 자극되어 성장통이 생긴다는 가설이 있으며, 뼈의 성장 속도와 근육의 성장 속도가 같지 않기 때문에 뼈가 먼저 자라고 근육이 따라가는 형태가 되어 근육에 통증이 발생한다는 가설도 있어요. 대개 성장통은 하지의 피로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돼요.

성장통 증상은?

성장통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 주로 다리 부분에서 통증을 느낌
• 신체 활동을 과도하게 한 날 통증이 생김
• 낮보다는 저녁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흔함
• 눌러서 뚜렷하게 아픈 곳도 없고, 잘 움직임
• 경우에 따라 한쪽 다리만 아프기도 함

이러한 통증은 간헐적으로, 즉 아팠다 안 아팠다 하는 것이 반복되며 수일에서 수개월간 증상이 없다가 다시 재발할 수도 있어요. 낮에는 잘 놀다가 주로 저녁에 통증을 호소하고 심지어 이러한 통증으로 밤에 잠에서 깨기도 하나 다음날 아침에는 증상이 소멸돼요.

성장통 진단법은?

성장통은 통증의 원인이 다른 이상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님을 확인해야 진단 내릴 수 있어요. 따라서 통증이 있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고 응급 처치를 요하는 상황이 아닌지 검진을 받는 것이 올바른 대처법이에요.

하지 통증을 유발하는 외상성 질환으로는 골절, 탈구 염좌가 있으며, 류마티스 질환, 내분비 질환, 감염, 영양 관련 질환, 종양, 백혈병, 혈우병 등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성장통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있다면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드려요.

성장통 치료법은?

성장통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보통 저절로 호전돼요. 그러나 통증이 심하다면 초저녁에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찜질, 마사지를 받는 것도 통증을 완화에 도움돼요. 검사를 통해 통증이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확인한 상태에서 성장통이 너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무엇보다 아이에 대한 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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