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공포증 극복을 위한 치료 방법은?
벌레를 병적으로 무서워 하는데 어떡해요 아주 작은 날파리도 휴지 몇장씩 숨 내쉬면서 겨우 잡고 모기 잡는건 꿈도 못꾸는 수준이에요 사체 치우는건 더 고역이구요 작년까진 잘 못 느꼈는데 올해 들어서 러브버그가 미친듯이 많더라고요 집에 떨어진 옷 먼지 같은게 모두 벌레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하루에도 몇십번씩 몸을 움찔하게 되고요 그동안 벌레를 무서워하긴 했어도 밖에 나가서 러브버그 때문에 숨을 못쉬겠는건 처음 경험해봤어요 헐떡헐떡하면서 숨 들이마시고 내쉬기도 힘들고 몸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덜덜 떨려요 신발에 붙을까봐 땅에 발을 디디고 있는 거 조차 엄청난 스트레스에요 제자리걷기 하는거마냥 그러고 다녀요 표정 다 구겨친채로 손으로 몸을 미친듯이 털어대니까 사람들이 다 쳐다봐요 근데 그것조차 쳐다보든말든 신경 안 쓰일정도로 너무 공포스럽고 죽고싶어요 어떤 약을 먹어야 할까요.. 예전에 신경과에서 디아제팜 처방받았을때 편안하긴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