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지금 겪고 계신 불안과 공포는 단순한 벌레 혐오를 넘어서 일상에 큰 영향을 주고 있고, 신체적인 반응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작은 벌레 하나에도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긴장이 높아지고, 몸이 저절로 반응하고, 심지어 외부 시선조차 신경 쓸 여력이 없을 만큼 압도적인 불안감이 밀려드는 상황이라면, 이건 특정 공포증이나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볼 수 있어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정도의 불안이 반복될 땐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 같은 전문적인 상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디아제팜을 처방받아 편안함을 느꼈다고 하셨는데, 그런 경험은 의사와 다시 상의해볼 수 있는 좋은 단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만 디아제팜 같은 약물은 단기간 불안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증상 조절을 위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약물이나 치료 계획이 필요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 이 불안을 혼자서 참고 견디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증상이 이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고, 현재 상태를 자세히 설명하신 후 적절한 약물이나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약물로 일시적인 안정감을 얻는 것도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불안의 뿌리를 이해하고 조절하는 방법도 함께 배워나가야 할 수 있어요.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다고 하셨는데, 그건 지금 마음이 너무 지쳐 있고 버티기 어려운 순간이라는 뜻일 거예요.
질문자님의 잘못이 아니고, 이건 병적인 불안 반응이 만들어낸 고통이에요.
지금 이 순간을 넘길 수 있는 방법도 분명 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걸 잊지 마시고, 꼭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상담과 치료는 다시 편안하게 숨 쉬고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지금 너무 힘들지만, 분명히 나아질 수 있어요.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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