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병원을 오가며 증상이 계속되는 상황이라 많이 지치고 답답하실 것 같아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복용 중인 식도염 약은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계속 드시는 것이 좋고, 입마름 증상이 심해지는 부분은 구강내과에서 따로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진료 순서와 약 복용을 어떻게 병행하면 좋을지 하나씩 안내해 드릴게요.
식도염 약, 중단하지 말고 유지하세요
역류성 식도염은 약을 시작한 지 3일 정도로는 호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질환이에요. 보통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지기까지 몇 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방받은 복약 기간 동안은 꾸준히 복용을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 느껴지시는 목 이물감, 삼킬 때 화끈거리는 느낌은 역류성 식도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약을 중단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요.
구강내과와 내과, 어떤 순서로 가야 할까요
입마름이 교정 초기 증상치고 심하게 느껴지고 입안이 달라붙는 정도라면, 이는 식도염과는 별개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어 구강내과에서 구강 건조증 원인을 따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이미 이비인후과에서 목 쪽 이상이 없다고 확인받으셨고, 내과에서 역류성 식도염 진단과 처방을 받으신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구강내과 진료를 먼저 보셔서 입마름의 원인이 교정 장치 때문인지, 다른 구강 문제인지 확인하는 것이 순서상 자연스러워요.
다만 구강내과 진료 후에도 삼킬 때 가슴 쪽 통증이나 화끈거림, 목 이물감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처방받은 내과로 다시 돌아가 식도염 치료 경과를 재평가받는 것이 필요해요. 이때는 약 종류나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자가 판단으로 약을 바꾸거나 끊지 말고 재진료를 통해 상의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증상 완화를 위해 함께 신경 쓰면 좋은 습관
약물 치료와 함께 아래와 같은 생활 습관을 신경 쓰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과식, 야식(특히 취침 전 3시간 이내 식사) 피하기
-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 상체를 15~30도 정도 세우고 수면하기
- 카페인, 탄산음료,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꽉 끼는 옷차림 피하기
지금처럼 여러 증상이 겹쳐서 헷갈리실 때는 성급하게 약을 끊기보다, 각 진료과에서 담당하는 부분을 하나씩 확인해 나가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에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