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나 지났는데도 딱지가 오히려 커지고 낫지 않아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작은 점 같던 섬유종이 이렇게 오래가니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해요. 왜 이런 상태가 지속되는지, 그리고 지금 어떻게 하시는 게 좋을지 안내드릴게요.
딱지가 오래가는 이유
레이저로 섬유종을 제거할 때 뿌리까지 깊게 조사한 경우, 피부 표면뿐 아니라 진피층 깊은 곳까지 손상이 생기기 때문에 상처가 아무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어요. 보통 얕은 레이저 시술은 1~2주 내에 딱지가 자연스럽게 떨어지지만, 병변의 뿌리가 깊어서 오래 조사한 경우에는 상처의 깊이와 범위에 따라 회복 기간이 몇 주 이상 늘어나는 경우도 있어요.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원래 병변보다 훨씬 큰 크기로 딱지가 앉아 있고, 그 안에 피가 고여 있는 듯한 상태가 몇 주째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상황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 딱지 밑에 혈액이나 진물이 고여 배출되지 못하고 있는 경우
- 상처 부위에 이차 감염이 생겨 치유가 지연되는 경우
- 딱지 아래 육아조직이 과도하게 자라나는 경우(비후성 반응)
- 자극이나 마찰이 반복되어 상처가 계속 재손상되는 경우
지금 확인해야 할 증상
딱지 상태와 함께 아래 증상이 동반되는지 살펴보시는 게 중요해요.
- 딱지 주변이 붉게 부어오르거나 열감이 느껴지는지
- 진물이나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색이 노랗고 탁한지
-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심해지는지
- 딱지를 눌렀을 때 물렁하게 고인 느낌이 커지는지
이런 증상이 있다면 감염이나 혈종 형성 가능성이 있으므로 빠르게 병원에 재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는 게 좋아요. 특별한 통증이나 염증 징후 없이 그저 딱지가 두껍고 시간이 걸리는 것뿐이라면 조금 더 기다려볼 수도 있지만, 7주째 눈에 띄는 진전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가 관찰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운 상태예요.
지금 시점에서의 대처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거나 짜내지 마시고, 다음과 같이 관리하시는 걸 권해드려요.
- 상처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물리적 자극(옷 마찰 등)을 피하기
- 딱지가 젖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보호하기
- 시술받은 병원에 재방문하여 딱지 아래 상태를 직접 확인받기
시술을 받으신 병원에서 직접 상처를 열어보거나 초음파 등으로 내부 상태를 확인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어요. 특히 뿌리가 깊었다고 하셨으니, 조직 반응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어 재내원해서 딱지 제거나 소독 처치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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