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으로 폭식이 심해졌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원래는 식탐도 없고 스스로 식사 조절을 아주 잘하던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두 달 전부터 우울감이 심해지더니 제 의지로는 도저히 먹는 걸 멈출 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식사를 한 번 시작하면 휴게실에 앉아서 두 시간 동안 끊임없이 무언가를 입에 넣습니다. 배가 부르다는 감각을 아예 잊어버린 것 같아요. 배가 너무 불러서 속이 안 좋고 고통스러울 때까지 계속 먹게 됩니다. 딱히 엄청 맛있는 걸 찾아 먹는 것도 아니고, 그냥 눈앞에 보이는 고구마, 달걀, 빵, 편의점 과자 같은 것들을 의무적으로 계속 밀어 넣고 있습니다. 기숙사 방에 들어가는 게 너무 스트레스라 그 공간을 피하고 싶어서, 휴게실에 더 오래 머물기 위해 계속 먹는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먹고 있는 동안에만 우울한 생각이나 스트레스가 안 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체중도 급격히 증가해서 또 그 부분에서 나온 스트레스도 상당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