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2형 노출 후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나요?

김OO • 2026.09.04

9/5일 새벽 1시경 여자친구 엉덩이에 수포가 올라온것을 발견하여 검색해보니 헤르페스 2형 의심이 듭니다. 여자친구는 4년전 처음 엉덩이에 수포가 발생하여 피곤하거나 면역력 떨어질때 가끔 엉덩이에 수포가 올라온다고 하고 4년전 첫증상시 피부과를 내원했으나 헤르페스 2형 이라는 말은 못듣고 약만 받아왔다라고 합니다. 욕실에서 노콘돔으로 성관계를 잠시 하였는데 발견하여 멈추었습니다. 미친듯이 검색해보았는데 대부분 예방약도 없고 방법이 없는것으로 나오는데... 현재 24시간 정도 지났는데 혹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먹으면 조금이라도 감염확률이 줄어들까요ㅜ

헤르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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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상황을 잘 정리해서 말씀해주셔서 답변드리기 수월했어요.

    우선 말씀하신 상황에서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더라도 감염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헤르페스는 수포가 눈에 보이기 전부터도 전염이 가능하고, 수포가 올라와 있는 시기에는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아 전파력이 가장 높은 시기예요. 이미 노콘돔 상태로 피부 접촉 및 성관계가 있었다면, 그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요.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등의 성분)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약이지, 이미 피부나 점막에 접촉된 바이러스를 사전에 차단해서 감염 자체를 막아주는 예방약은 아니에요. 그래서 노출 후 24시간이 지난 시점에 복용을 시작한다고 해도, 감염 확률을 낮추는 예방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다만 이렇게 노출된 이후 실제로 감염이 되었다면, 잠복기를 거쳐 수일~수주 내에 국소적인 가려움, 따끔거림, 물집,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만약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때는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해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복용하시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고 회복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지금 시점에서는 증상이 나타나는지 며칠간 경과를 관찰해보시고, 만약 수포, 통증, 가려움 등의 증상이 생긴다면 지체 없이 병원에 방문해 진료받으시길 권해드려요. 또한 여자친구분도 재발이 잦은 편이라고 하셨으니, 앞으로 관계 시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콘돔을 사용하시고, 수포나 전조 증상(가려움, 따끔거림)이 있을 때는 관계를 피하시는 것이 재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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