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척추염으로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시다 보니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가 섞여 있는지 걱정되실 수 있어요. 나열해주신 약 중에서 살펴봐야 할 성분들을 짚어드릴게요.
항혈소판·항응고 작용과 관련될 수 있는 약
- 조피린장용정: 아스피린 성분으로 만들어진 장용코팅 제제로, 저용량으로 사용될 경우 항혈소판 작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약과 함께 복용 중이시라면 출혈 위험이 늘어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한 약입니다.
- 낙센에스: 나프록센 성분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입니다. 항응고제는 아니지만 NSAID 자체가 위장관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와 함께 쓰면 위장관 출혈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행맥정: 은행잎 추출물 계열 성분으로 혈액순환 개선 목적으로 쓰이며, 혈소판 응집을 일부 억제하는 작용이 보고되어 있어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와 함께 사용할 때는 출혈 경향에 유의해야 합니다.
나머지 약들
콜킨정(콜히친 계열), 아토미브(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가바원캡슐(신경통 관련), 명인아미트리플틸린염산정(삼환계 항우울제 계열), 신일폰산정(엽산 제제),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은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작용을 하는 약은 아닙니다.
다만 에트라빌, 프로스트정, 미피드서방정은 제품명만으로 정확한 성분과 작용을 단정하기 어려운 약입니다. 강직성척추염 치료에서는 여러 종류의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 보조제가 함께 처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세 가지는 처방하신 병원이나 조제하신 약국에 문의하시면 정확한 성분과 작용 기전을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복용 시 주의할 점
여러 약을 함께 드시고 있으니,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 평소보다 신경 써서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잇몸 출혈이나 코피가 평소보다 잦아짐
- 멍이 쉽게 들거나 크게 생김
- 대변이 검게 나오거나 혈변, 혈뇨
- 속쓰림, 위통 등 위장관 증상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바로 처방 의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 중이시라면 전체 처방 목록을 처방받으신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한 번에 보여드리고 상호작용 여부를 확인받는 것을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