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하고 본인 목소리나 주변 소리가 울리는 증상, 그리고 검사에서 특정 주파수대에 청력 저하가 확인된 상황이시니 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증상 양상(물이 안 빠지는 듯한 먹먹함, 목욕탕에 있는 느낌, 자기 목소리 울림)은 이관개방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이고, 동시에 순음청력검사에서 특정 주파수 영역대에 청력 저하가 확인된 것은 감각신경성 난청 쪽 소견이라, 두 가지가 겹쳐 있어 애매하게 보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임상에서는 두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청력 저하를 동반한 돌발성 난청이 의심될 때는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을 가능한 한 빨리, 초기에 충분한 용량으로 투여하는 것이 표준적인 치료 방향이에요. 청력 회복은 발생 후 치료를 시작하는 시점이 빠를수록 예후가 좋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애매한 상황이라도 청력 저하 소견이 있다면 우선 스테로이드를 시작해보는 것은 임상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복용을 시작하신 것 자체는 방향을 잘못 잡으신 건 아니에요.
다만 이관개방증 요소도 함께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약물 복용과 별개로 카페인·염분 과다 섭취를 줄이고, 과도한 체중 감량이나 탈수 상태를 피하며, 코를 세게 풀거나 압력이 급격히 변하는 행동은 자제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복용을 시작하신 후에는 처방받은 용법·용량과 복용 기간(보통 단기간 고용량 후 감량하는 방식)을 반드시 지키시고, 며칠 내 증상 변화(청력, 먹먹함, 울림 정도)를 스스로 체크해보시는 것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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