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또 물리셔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다행히 즉시 물과 비누로 씻고 소독까지 잘 해주셨고, 7개월 전에 파상풍 주사를 맞으셨다면 파상풍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다만 고양이 교상은 파상풍 외에도 다른 감염 위험이 있어 상처 상태에 따라 병원 진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파상풍 주사, 지금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파상풍 예방 접종은 한 번 맞으면 보통 약 10년간 면역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7개월 전에 접종을 받으셨다면 이번에 물린 상처에 대해서는 파상풍 추가 접종 없이도 안심하셔도 괜찮은 상황이에요.
고양이 교상 자체는 진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파상풍과 별개로, 고양이의 입속에는 파스튜렐라균 등 다양한 세균이 서식하고 있어서 물린 상처를 통해 2차 세균 감염이 생길 위험이 있어요. 특히 고양이는 이빨이 가늘고 뾰족해서 상처가 깊지 않아 보여도 세균이 피부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 있고, 고양이 교상은 다른 동물에 비해 감염률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어요.
지금 당장 피가 멈추지 않거나 통증이 심한 상태가 아니라면 응급실까지 갈 필요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기면 가까운 시일 내에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 상처 주변이 붉어지거나 점점 부어오름
- 열감, 욱신거리는 통증이 심해짐
- 진물이나 노란 분비물이 나옴
- 발열, 오한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됨
- 상처 주변 피부색이 변하거나 감각이 둔해짐
이런 증상이 없더라도, 물린 깊이가 2~3mm 정도로 피부 깊숙이 들어간 상처라면 세균감염 예방을 위해 내일 진료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려요. 진료 시 의료진이 상처를 다시 세척하고 필요하면 항생제 처방 등을 고려해 줄 수 있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