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발달 관련해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특히 검진에서 딤플 소견을 받으셨다니 그 부분까지 신경쓰이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먼저 딤플(천골 부위의 작은 함몰) 부분을 말씀드리면, 1차 검진에서 소견을 받았더라도 2차 정밀 검사(초음파 등)에서 문제없다는 결과를 받으셨다면 척추나 신경 관련 이상은 배제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정밀 검사로 이상이 없다고 확인된 단순 딤플은 대부분 피부의 양성 변이일 뿐, 운동 발달이나 뒤집기 시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지금 뒤집기가 늦어지는 것과 딤플 소견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뒤집기는 보통 생후 4~6개월 사이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기마다 발달 속도 차이가 꽤 큰 영역이에요. 184일이면 아직 뒤집기가 가능한 시기 범위 안에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터미타임을 힘들어하고 오래 버티지 못하는 점, 목 힘은 좋은데 뒤집기 자체는 아직 안 되는 점 등은 체크해볼 만한 부분이에요. 특히 되집기(엎드린 상태에서 배로 되돌리기)를 오히려 먼저 잘한다는 점은 순서가 일반적인 패턴과 조금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터미타임이 늦게 시작된 점이 근력 발달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것만으로 전체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조금 더 지켜보셔도 괜찮은 시기이긴 하지만, 이미 걱정이 되고 궁금한 점들이 있으시다면 미루지 마시고 소아청소년과에서 발달 평가(근육 긴장도, 대근육 운동 발달 등)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전문의가 직접 진찰하면 지금 발달 상태가 정상 범위인지, 터미타임을 어떻게 조절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지침도 받으실 수 있어 안심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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