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12kg 감량이라니 체중 감량 효과가 꽤 뚜렷하게 나타나고 계시네요. 식욕이나 울렁거림 같은 부작용 부담, 비용 문제까지 고려해서 2.5mg을 유지하고 계신 고민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증량 여부를 판단할 때 고려할 점들을 안내해 드릴게요.
2.5mg 유지, 효과가 있다면 가능할까요
허가사항상 마운자로는 2.5mg을 4주간 투여한 뒤 5mg으로 증량하는 것이 표준 용법입니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투여 스케줄이며, 실제 임상에서는 개인의 체중 감량 반응과 부작용 정도에 따라 저용량을 더 길게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문자님처럼 2.5mg만으로도 매달 체중이 꾸준히 줄고 있고, 울렁거림 등 소화기 부작용이 증량 시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 무리하게 증량하지 않고 현재 용량을 유지하는 선택도 충분히 합리적입니다. 체중 감량 약물은 "더 높은 용량이 항상 더 좋다"는 개념이 아니라, 효과와 부작용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식욕이 돌아오는 느낌, 증량 신호일 수 있어요
다만 최근 식욕이 처음보다 덜 억제되는 느낌이 든다고 하셨는데, 이는 신체가 현재 용량에 적응해가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 감량 속도가 둔화되거나 정체기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월 5kg씩 잘 빠지고 있으니 당장 증량이 필수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앞으로 몇 주간 체중 변화 추이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최근 2~3주간 체중이 거의 변화가 없거나
- 식욕 조절이 눈에 띄게 어려워지거나
- 식사량이나 섭취 패턴이 투여 초기와 비교해 확연히 늘어난 경우
이런 신호가 나타나면 그때 증량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울렁거림 때문에 증량이 걱정되신다면
울렁거림을 잘 못 참는 성격이시라면 증량에 대한 걱정이 당연합니다. 다만 2.5mg에서도 가끔 울렁거림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은, 증량 시 부작용이 반드시 비례해서 심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 저용량보다 적정 유지 용량에서 오히려 몸이 안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량 여부와 시기는 체중 감량 추이, 부작용 양상,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라 자가 판단보다는 담당 의료진과 다음 처방 상담 시 현재 경과를 구체적으로 공유하고 함께 결정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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