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태어날 조카를 위해 미리 백일해 접종을 챙기시는 마음, 참 다정하시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년 전에 부스트릭스주를 맞으셨더라도 신생아와 밀접하게 접촉할 계획이 있다면 재접종을 고려하시는 것이 더 안전해요. 왜 그런지 면역 지속 기간과 재접종이 권장되는 이유를 자세히 살펴볼게요.
백일해 백신 면역, 시간이 지나면 약해져요
백일해를 포함한 Tdap 계열 백신은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 농도가 점차 감소하는 특성이 있어요. 통상적으로 성인에게는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권고되지만, 이는 '10년까지는 완벽하게 보호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10년이 넘으면 면역력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의미에 더 가까워요. 실제로는 접종 후 몇 년만 지나도 항체 수치가 서서히 낮아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신생아와 접촉 예정이라면 재접종이 더 안전한 이유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감염병이고, 특히 생후 6개월 미만의 신생아는 아직 기초 접종을 다 마치지 못한 상태라 감염 시 발작성 기침, 무호흡,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요. 이 때문에 신생아와 자주 접촉하게 되는 가족 구성원은 접종 후 경과 시간과 관계없이, 접촉 시점을 기준으로 면역력이 충분한지 다시 점검하는 것이 권장돼요.
질문자님의 경우 2021년 접종 후 아직 10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 농도가 어느 정도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조카가 태어난 직후는 백일해에 가장 취약한 시기이기 때문에, 접촉 전에 재접종을 통해 항체 수준을 다시 높여두는 것이 조카의 안전을 위해 더 확실한 방법이에요.
재접종 시기와 방법
신생아와의 접촉이 예정되어 있다면, 출산 전 최소 2주 전에는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항체 형성 시간을 고려할 때 이상적이에요. 접종은 부스트릭스주 등 Tdap 계열 백신으로 진행할 수 있고, 접종 전 최근 접종 이력과 건강 상태를 의료진과 상담하신 뒤 결정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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