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미디아 완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균이 검출되어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티쿰이 왜 지금 검출되었는지, 그리고 이것이 반드시 새로운 감염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유레아플라즈마가 이제서야 검출된 이유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티쿰은 비뇨생식기 점막에 원래 상재할 수 있는 균이에요. 즉, 성병 원인균처럼 성관계를 통해 새로 옮을 수도 있지만, 몸에 이미 있던 균이 컨디션 저하나 면역력 변화, 질 내 환경 변화 등으로 증식하면서 검사에서 검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2달 전 클라미디아 검사 당시에는 유레아플라즈마 양이 검출 기준 이하로 적었을 가능성
- 항생제 치료로 클라미디아는 없어졌지만, 유레아플라즈마는 원래 항생제 감수성 범위나 치료 대상이 아니었을 가능성
- 이후 면역력 저하, 질염 등 환경 변화로 균이 새롭게 증식했을 가능성
이런 이유들 때문에 클라미디아 검출 당시 유레아플라즈마가 반드시 함께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니며, 항생제로 모든 균이 한 번에 없어지는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지금 유레아플라즈마가 검출된 것이 이전 치료가 잘못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남자친구의 감염 여부를 이 결과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
유레아플라즈마는 무증상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고, 성관계 없이도 원래 몸에 있던 균이 증식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검출 결과만으로 남자친구의 외도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다만 성관계를 통한 상호 감염 가능성도 있으므로, 재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남자친구도 함께 검사와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두 분 중 한 분만 치료하면 다른 한 분에게서 다시 옮아 재발할 수 있으니, 치료 기간에는 성관계를 피하고 균 검출이 확인되지 않을 때까지 관리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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