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15일 차에 이물질이 빠지고 나니 여러 증상이 겹쳐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빠진 하얀 물질과 남은 알갱이, 구멍의 색, 건조한 느낌까지 하나씩 짚어 안내해 드릴게요.
빠진 하얀 물질과 거칠거칠한 알갱이
발치 부위에 있던 하얀색 물질은 발치 구멍에 끼어 있던 음식물 찌꺼기나 치유 과정에서 생기는 섬유소 조직일 가능성이 있어요. 발치 15일 차 정도면 상처가 많이 아물어가는 시기라, 그 안에 있던 덩어리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오는 경우가 흔히 있어요.
빠진 뒤에 느껴지는 작은 알갱이는 다음 중 하나일 수 있어요.
- 남아있던 음식물 잔여물 일부
- 치유 과정에서 생기는 새살(육아조직)의 거친 표면
- 뼈 조각(사강골편)처럼 아주 작은 조직 파편
통증이 심하지 않고 출혈, 심한 악취, 붓기, 열감이 없다면 치유 과정 중 흔히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다만 알갱이가 계속 거슬리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치과에서 확인받아 보시는 게 안전해요.
구멍이 까맗게 보이는 것, 피인지 확인하는 법
플래시로 비췄을 때 그림자처럼 까맣게 보이는 것은 단순히 깊은 구멍 안쪽이 어두워서 그렇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피가 나는 중이라면 보통 붉은색이 선명하게 보이거나, 가글할 때 침에 붉은 기운이 섞여 나오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금처럼 출혈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단순히 구멍의 깊이 때문에 어둡게 보이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요. 다만 가글이나 양치 후에도 계속 피가 비치거나 비릿한 맛이 느껴진다면 출혈을 의심하고 치과에 연락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건조한 느낌과 올바른 관리 방법
발치 부위가 건조하게 느껴지는 것은 침 분비나 가글 습관, 구멍이 서서히 아물면서 표면이 메말라가는 과정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느낌이에요. 차갑지 않은 물을 마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고, 이 외에 다음과 같은 관리를 함께 해주시면 도움이 돼요.
- 식사 후에는 미지근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가볍게 헹궈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기
- 발치 부위를 칫솔로 직접 세게 닦지 않고 주변만 부드럽게 관리하기
- 빨대 사용이나 강하게 입안을 헹구는 행동은 피하기 (구멍 안의 혈병이나 치유 조직이 빠질 수 있어요)
- 자극적이거나 너무 뜨겁고 찬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기
- 흡연이나 음주는 치유를 늦출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기
이렇게 관리하면서 통증, 출혈, 붓기, 악취, 고름 등의 증상이 없다면 정상적인 치유 과정으로 봐도 괜찮아요. 하지만 알갱이가 계속 신경 쓰이거나 건조함과 함께 통증이 동반된다면, 치과에 방문해서 발치 부위 상태를 직접 확인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