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사에서 비임신 안내를 받으셨는데 이후 임테기 양성이 나와서 많이 혼란스러우셨겠어요. 말씀해 주신 날짜를 종합해 보면 자연임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상황으로 보이며,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릴게요.
피검사 음성 이후 임테기 양성이 나온 이유
배란일을 10월 1일로 보신다면, 수정이 이루어진 시점도 그 즈음일 가능성이 높아요. 수정이 된다고 해서 바로 호르몬이 검출되는 것이 아니라,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되기까지 보통 6~12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착상이 이루어진 후에야 hCG(임신 호르몬)가 혈액과 소변에서 서서히 검출되기 시작합니다.
이 흐름대로라면 착상 시점은 10월 7일에서 13일 사이가 되는데, 10월 8일에 시행한 피검사는 착상이 막 시작되었거나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일 수 있어 그 당시의 hCG 수치가 매우 낮게 측정되어 '5 미만'으로 비임신 판정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어요.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호르몬 농도가 충분히 올라가 10월 15일, 16일 임테기에서 두 줄이 나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금 확인해야 할 것
임테기에서 연속으로 두 줄이 확인되었고 생리 예정일(10/19)도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므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다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 생리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가 시작되지 않는지 확인하기
- 아침 첫 소변으로 임테기를 다시 한번 검사해 재확인하기
- 산부인과에서 혈액검사(hCG 수치)를 다시 받아 수치 변화를 확인하기
- 가능하다면 초음파로 자궁 내 임신 여부까지 확인하기
피검사 수치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값이기 때문에, 10월 8일 결과만으로 현재 상태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임테기 양성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하셔서 혈액검사와 초음파로 다시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