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심장 두근거림과 과호흡이 공황장애 증상인가요?

Question

평일엔 차로 출퇴근해서 주말에만 지하철을 타는데 요번달 부터 지하철만 타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과호흡이 와요.. 식은땀과 손발저림까지 오니까 중간에 내려서 앉아있다가 결국 택시타고 갑니다ㅠㅠ 
근데 또 사람이 없다거나 앉으면 괜찮아요 혹시 공황인걸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지하철을 타고 갈 때 식은 땀, 손발 저림, 과호흡, 심장 두근거림 증상이 있어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지하철 안에 사람이 많으면, 증상이 있다고 하셨어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드릴게요.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단순히 사람이 많고 환기는 되지 않는 갇힌 공간에서 전신적인 근육 긴장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으나, 공황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공황장애 등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출근길 지하철 등에서 불편을 겪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데요.
단순히 사람이 많고 환기는 되지 않는 갇힌 공간에서 전신적인 근육 긴장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으나, 공황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공황장애 등도 의심해볼 수 있어요.

공황발작에 대해 설명 드릴게요.

공황발작이 일어나면 심한 불안감이나 초조함 외에도 죽을 것 같은 공포, 두근거림, 호흡 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열감, 땀이 많이 남, 오한, 토할 것 같음, 몸이 떨림,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 정신줄을 놓을 것 같다거나 미칠 것 같은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그래서 공황발작이 일어나면 심장마비로 죽는 것이 아닐지 걱정하게 되기도 하지만, 공황발작이 그치면 신체는 다시 원상태로 회복되므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다만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계속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이 커 스스로 매우 힘들고 불편한 상황이 지속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등에 내원하여 심리 검사 및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장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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