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검사 이후 몇 달째 턱선 감각이 돌아오지 않아 답답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검사 당시 설명처럼 일시적인 신경 압박이었다면 보통 수 주에서 길게는 2~3개월 내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기간이 지났는데도 시린 느낌만 들고 정상 감각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신경 손상 여부를 좀 더 정밀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요. 어떤 진료과를 찾아가야 할지, 그리고 어떤 검사를 받아볼 수 있는지 안내해 드릴게요.
감각 이상, 어떤 과에서 봐야 할까요
턱날 부위의 감각은 얼굴과 턱 주변 피부를 담당하는 감각신경 가지가 지배하는데, 목 부위 조직검사 과정에서 이 신경 가지가 눌리거나 자극, 또는 미세하게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동네 신경외과가 두통 위주로 진료하는 경우가 많다고 느끼신 것처럼, 이런 말초 감각신경 문제는 두통을 주로 보는 신경외과보다 아래 진료과에서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어요.
신경과 (말초신경 평가)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린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 신경과에서 근전도검사(EMG)나 신경전도검사(NCV)를 통해 해당 신경이 실제로 손상되었는지, 회복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요. 두통 중심이 아니라 **말초신경병증**을 다루는 신경과를 찾아가 보시는 것이 좋아요.
조직검사를 시행한 두경부외과·이비인후과
처음 조직검사를 받으셨던 세브란스 병원의 해당 진료과(이비인후과 두경부외과 또는 시술을 담당했던 과)에 다시 방문해, 당시 조직검사 부위와 신경 주행 경로를 고려해 재평가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시술 부위와 감각 이상 부위의 해부학적 관계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신경 손상 여부나 회복 가능성에 대해 더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성형외과 (신경 재건 관련)
만약 신경과나 원래 진료과에서 신경이 눌리거나 일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말초신경 손상 치료나 재건을 다루는 성형외과(수부외과/말초신경 전문 분야)에서 추가 상담을 받아볼 수도 있어요.
당분간 지켜볼 점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거나 새로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재방문하시는 것이 좋아요.
- 감각 저하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경우
- 통증이나 화끈거림, 찌릿한 느낌이 새로 생기는 경우
- 얼굴 근육 움직임(표정, 입꼬리 움직임 등)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
- 감각 저하 부위에 피부 색 변화나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
현재까지는 감각 저하와 시린 느낌만 있는 상태라면 신경이 완전히 끊어진 손상보다는 부분 손상이나 자극에 의한 회복 지연일 가능성이 더 높지만, 시간이 꽤 지났으니 한 번은 객관적인 신경검사로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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