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7년 전 정신과 상담을 통해 우울증, 공황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고, 약을 복용 하다 2년 전에 약을 끊고 생활을 하셨는데 최근 들어 우울증이 심하게 온 거 같고 자꾸 7년 전 일들이 꿈에 나타나게 되면서 잠을 거의 잘 못 자고 밖에 나가게 되면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고 갑갑한 증상이 있는데 다시 약을 복용하자니 계속 약을 복용해야할까봐 두렵다고 하셨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문의를 주셨네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7년 전 큰 상처를 경험하신 뒤 우울증,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상담을 받으셨다가 2년 전 약을 중단하셨다고 하셨어요. 최근 들어 우울감이 심해지고, 7년 전 일이 꿈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다시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어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자신을 보호하려는 마음에서 사소한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도 스스로를 지키려는 심리적 반응 중 하나일 수 있어요.
다시 약을 복용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으신 것 같은데요.
우울증,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한 번 호전되었다가도 스트레스 상황이나 특정 계기, 혹은 뚜렷한 이유 없이 재발할 수 있는 질환이에요.
과거의 충격적인 기억이 꿈에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불면, 불안,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등으로 나타나는 것은 흔한 증상이에요. 이런 경우에는 혼자서 극복하려 하기보다는 다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해요.
약을 다시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는 건 아닐까, 부작용이나 중독이 걱정된다는 마음도 이해하지만, 최근의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는 중독성이나 심각한 부작용이 적고, 필요에 따라 용량이나 종류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다시 약물 치료를 시작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여요.
약물치료와 함께 심리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면, 점차 약물을 줄여가면서 이후에 다시 약물을 중단해 볼 수도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현재의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우선일 것으로 보입니다.
약을 평생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호전되면 전문의와 상의해 감량이나 중단이 가능한 부분이므로 일단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시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심리 치료와 함께 약물 복용을 시작해보시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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