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가족들은 1순위가 아버지 2순위 엄마 3순위가 누나입니다 아버지가 나이도 있고 질병이 원래 있어서 더욱 더 많이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휴일에는 엄마랑 제가 아빠를 케어를 하는데 누난 아침부터 낮이든 밤이든 계속 잠을 자던가 합니다 어쩔다가 제가 누나한테 말을 하면 엄마는 꼭 누나 편이되어 저한테 더 말을 합니다 그럴때다 저는 억울하고 불통이 납니다 엄마는 누나 편이구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집에는 나는 편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이럴때마다 저는 기분이 꿀꿀해지면서 우울합니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글을 남깁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가족 내에 질문자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아무도 편이 되어주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 많이 지치고 우울해지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정말 많이 답답하고 마음이 다치셨을 수 있는데 편찮으신 아버님을 케어하시는 것을 보면 질문자님은 정말 따뜻하고 성숙한 사람이신 것 같아요.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힘든 상황에도 잘 해오고 계셨던 것이에요.
우리는 보통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기분이 들면 우울해지고 마음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어요.
질문자님이 느끼시는 감정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우울한 감정입니다.
따라서 왜 이런 생각이 들까 하면서 더 우울해지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더 많이 생각해줬으면 하는 것은 당연한 감정이니까요.
다만 우울한 감정이 들 때마다 그 우울한 감정에만 사로잡히게 되면 원래는 그런 일이 아니더라도 더 안 좋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편찮으신 아버님을 케어하기 위해 어머님과 질문자님은 희생하고 있는데 도와주지 않는 누나분 때문에 속상한 감정을 느끼셨을 수 있어요.
어머님이 누나의 편이 되어주는 것은 질문자님보다 누나가 우선이여서가 아닐 수도 있어요.
혹시 누나가 학업적으로 예민한 시기에 있으시거나 하시지는 않으신가요?
혹은 어머님이 누나보다 질문자님을 더 의지하고 편하게 생각하셔서 그럴 수도 있어요.
이 일로 질문자님의 마음이 다치거나 자존감이 떨어지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질문자님은 그 누구보다 너무 잘하고 계세요.
가족 안에서 아버님을 돌보며 불공평한 상황에서도 맡은 바를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겁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정말 칭찬 받으실만한 일에요.
가족 내에서 편이 없다는 생각이 드실때마다 너무 외롭고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이럴 때일수록 질문자님이 스스로를 더 격려하고 예뻐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이 많이 우울하고 힘들 때마다 글을 적어보시거나 가까운 친구와 대화를 통해 힘든 마음을 털어내실 수 있도록 하셨으면 좋겠어요.
질문자님은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현재 마음이 많이 힘드시다면 가까운 상담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셔서 힘든 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질문자님은 결코 혼자가 아니고, 지금의 마음은 분명히 누군가에 의해 이해받고 위로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아픈 마음에 잠시나마 위안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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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우울증에 도움 되는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목소리를 듣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릴게요.
우울증이 생긴 것 같아요. 가족이 췌장암 4기입니다. 보호자로써 강하게 마음을 먹어야되는데 자꾸 무기력해지고 눈물이 시도때도 없이 나와요. 자꾸만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에 미칠 것 같고 숨이 잘 안쉬어집니다. 잠도 잘 안오고 일상생활 하다가도 갑자기 눈물이 나요. 벌써 9개월째인데 아무것도 집중이 안됩니다. 잠도 안오고 눈물만 나요.
안그래도 우울했는데 요즘 뭘 하든 무기력하고 힘들고 할 일은 해야하는데 할 일이 손에 안잡히고 마음만 초조하지 몸은 움직이질 않아요, 최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했는데 제대로 말을 하지못하고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정신이 너무 아득했어요 집에 와서 몇시간을 울었는데도 해소되지 않아요 2월 초쯤부터 우울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방을 치우지 않고 계속 완전히 더러워졌다가 발을 딛을 수 있을 정도로만 조금 치웠다가 금방 엄청 더러워지기 일수에요 지금도 과제를 하든 방을 치우든 해야하는데 몸에 힘이 너무 빠지고 움직이기 싫다는 생각에 누워만 있고 내일 출근도 해야하는데 출근하기싫고 학교에 등교도 하고싶지 않아요..
회사일도재미없고집와도행복하지도않고집이안식처라는것도못느끼겠어요 요즘기분도우울한거같에요ㅜㅜ잠도자는시간놓지면못자고혼자어딜나가면사람들이나를다쳐다보는거같구멀리나가면괜히불안하고그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