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감염 진단을 받고 치료 기간과 완치 여부까지 신경 쓰고 계시니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완치율과 내성 문제, 그리고 약 복용 완료 후 관계가 가능한 시점에 대해 하나씩 안내해 드릴게요.
클라미디아 완치율과 내성 우려
클라미디아는 아지스로마이신(지스로맥스) 또는 독시사이클린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완치되는 감염병이에요. 정해진 용법대로 약을 다 복용하면 높은 비율로 치료가 되지만, 드물게 첫 치료로 완치되지 않아 균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경우 재검사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재감염이라고 해서 무조건 균이 더 강해졌거나 내성이 생겼다고 볼 수는 없어요. 클라미디아 재감염은 대부분 이전 감염과 무관하게 파트너나 다른 경로를 통해 새롭게 감염된 것이며, 세균 자체의 독성이나 내성이 강해졌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다만 마이코플라스마 제니탈리움 치료로 독시사이클린을 여러 차례 복용하신 이력이 있다면, 이 부분은 담당 의사가 처방 시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처방받은 용법과 기간대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독시사이클린은 통상 1일 2회, 100mg씩 투여하며 치료 기간은 감염 종류와 중증도에 따라 의료진이 조정할 수 있어요. 5일분으로 처방받으셨다면 담당 의사가 질문자님의 상태와 병력을 고려해 결정한 기간일 가능성이 높으니, 임의로 기간을 늘리거나 줄이지 말고 처방대로 복용을 마치는 것이 우선이에요. 복용을 다 마친 후에도 증상이 남아있거나 재검사에서 균이 다시 검출된다면, 그때 추가 치료 여부를 병원에서 상담받으시면 됩니다.
약 복용 후 관계, 언제부터 가능한지
지금처럼 치료 중인 상태에서는 완치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약을 다 먹었다고 해서 바로 균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확신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재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관계를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다만 부득이하게 관계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아래 사항을 참고해 주세요.
- 상대방이 감염이 없는 것이 확실하더라도, 질문자님 쪽의 치료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면 상대방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남아있어요.
-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감염 위험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약을 모두 복용했더라도 증상이 남아있거나 불편감이 있다면 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아요.
- 가능하다면 재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이후로 관계를 미루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한 달 후 재검사까지는 관계를 최대한 피하시고, 부득이한 경우라면 위 사항을 참고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판단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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