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이어진 허리 통증에 이어, 주사 치료 후 오히려 허리를 숙이기 힘들고 저림 증상까지 새로 생겨서 많이 놀라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먼저, 주사 자체로 인한 일시적인 반응일 수 있어요. 주사 약물이 신경 주변 조직에 영향을 주면서 일시적으로 붓거나 자극을 일으켜 저림 증상이나 뻐근함, 움직임 제한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런 경우는 보통 며칠 내로 점차 가라앉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원래 없었던 다리 저림, 허리 저림이 새로 생기고 허리를 숙이는 동작에서 통증이 급격히 심해진 점은 주의가 필요해요. 디스크 자체가 시술 과정의 자세나 자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더 눌리거나, 염증 반응이 커지면서 신경을 자극하는 상황일 가능성도 있어요. 엑스레이만으로는 디스크의 정확한 상태(디스크가 신경을 얼마나 누르고 있는지, 탈출 정도 등)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된 지금 시점에는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26시간 정도는 아직 주사 직후 반응인지, 디스크 증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구분하기 이른 시간이에요. 하지만 다리 저림처럼 신경 증상이 동반되고, 통증이 줄지 않고 움직임이 오히려 더 나빠졌다면 단순히 며칠 더 기다리기보다는 시술받은 병원에 다시 연락하거나 방문해서 현재 상태를 알리고, 필요하다면 예정보다 앞당겨 MRI 촬영 등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특히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대소변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가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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