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염증이 심하고, 뇌하수체와 시신경 근처까지 염증이 차 있다는 진단을 받으신 상황에서 여행 일정까지 겹쳐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부비동(접형동 포함)은 공기로 채워진 공간이기 때문에 비행기 이착륙 시 기압 변화에 특히 민감합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부비동염이 있으면 기압 변화로 인해 통증이나 압박감이 심해질 수 있는데, 접형동에 염증이 꽉 차 있고 배출이 잘 되지 않는 상태라면 기압 변화 시 통증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두통, 심한 압박감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접형동은 위치상 뇌하수체나 시신경과 가까워서,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압력 변화로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경우 시야 문제나 심한 두통 등 신경학적 증상으로 이어질 위험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부위의 염증은 다른 부비동염보다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수술 여부나 비행 가능 여부는 실제 염증의 범위, 배액 상태, 시신경 압박 정도 등을 영상 검사로 확인한 의료진만이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 진단하신 병원에 다시 연락하여 비행 가능 여부와 응급 상황 대비 방법(예: 비행 전 처치, 감압을 돕는 약물, 응급 시 대처법 등)을 꼭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일정 조정이 어렵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비행이 불가피하다면 어떤 조치를 취하고 탈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상담받으시길 권합니다.
경황이 없으신 와중에 큰 결정을 앞두고 계셔서 마음이 많이 무거우실 것 같아요. 건강이 최우선이니 무리한 일정보다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신 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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