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상처 없이 사타구니 허벅지 쓰라림 원인은?
사타구니 근처 허벅지 부위 피부 쓰라림 증상 상처나 눈으로 보이는 발진 수포 없어요 움직이거나 피부에 옷깃만 스쳐도 피부가 쓰리고 아픕니다 마취통증과 정형외과 신경외과등등 여러병원 다녔는데 진통제 전혀 약효없고요 피검사 이상소견없고 허리척추 이상 소견없고열화상 까지 했는데 이상소견이 없어요 무슨 병일까요? 피부가 너무 쓰라려요~
사타구니 근처 허벅지 부위 피부 쓰라림 증상 상처나 눈으로 보이는 발진 수포 없어요 움직이거나 피부에 옷깃만 스쳐도 피부가 쓰리고 아픕니다 마취통증과 정형외과 신경외과등등 여러병원 다녔는데 진통제 전혀 약효없고요 피검사 이상소견없고 허리척추 이상 소견없고열화상 까지 했는데 이상소견이 없어요 무슨 병일까요? 피부가 너무 쓰라려요~
1개의 답변
여러 병원을 다니며 검사를 받으셨는데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계속 쓰라린 통증을 겪고 계시다니 정말 답답하고 힘드실 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 상처나 발진, 수포가 없는데도 스치기만 해도 아픈 증상은 피부 자체의 문제보다는 감각신경 쪽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벼운 접촉에도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이질통(allodynia)'이라고 하는데, 이는 말초신경이 과민해져 있을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사타구니와 허벅지 부위에는 장골서혜신경, 장골하복신경, 대퇴외측피부신경, 생식대퇴신경 등 여러 감각신경이 지나가는데, 이 신경들이 어떤 이유로든(근막이나 인대에 눌리거나, 이전의 미세한 손상, 국소적인 염증 등) 자극을 받으면 특정 부위의 피부가 쓰라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신경포착증후군' 또는 '대퇴외측피부신경병증(감각이상성 대퇴신경통)'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신경전도검사나 척추 영상, 혈액검사로는 잘 발견되지 않는 '소섬유신경병증'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는 통증과 온도를 감지하는 아주 작은 신경섬유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피부 생검이나 정량적감각검사와 같은 특수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여러 과에서 검사를 받으셨다면, 통증클리닉이나 신경과에서 소섬유신경병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밀검사를 문의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대상포진 초기 단계에서 수포가 나타나기 전에 해당 부위의 신경을 따라 쓰라리고 예민한 통증만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만약 통증이 띠 모양으로 한쪽 방향을 따라 나타난다면 이 부분도 감안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받으신 검사들에서 특별한 소견이 없었다는 것은 다행이지만, 통증 자체가 지속되고 있으니 신경병성 통증을 전문으로 보는 마취통증의학과나 신경과에서 소섬유신경병증, 신경포착 등을 염두에 두고 정밀하게 재평가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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