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아기 애착 형성에 문제 있나요?

강OO • 2025.08.24

16개월 아기 애착형성이 걱정됩니다… 한부모 가정이고 아기 태어나자마자 이혼하다시피했어요. 외할머니랑 저 아기 이렇게 세 가족이고 저는 하루종일 육아하다 저녁 7시에 파트타임으로 3시간 일해요. 아기 돌까진 거의 잘 때 나가서 제가 재우고 나갔는데 지금은 자는 시간이 늦어지면서 제가 나가는 걸 봅니다. 매번 울다가 요즘은 체념한 듯 물끄러미 쳐다보고 시무룩 해지며 눈만 빨개질 때가 많네요. 문제는 최근 열흘부터 제가 없어도 찾지도 않고 저와 같이 있어도 할머니랑만 놀고 찾고 따르고 낮잠 잘 때도 할머니만 찾아요… 할머니를 더 따릅니다… 또 다른 발달은 문제 없어서 걱정 없지만 하루종일 말도 많이 하는데(옹알이처럼) 발화하는 의미있는 말은 엄마밖에 하지 못 하네요. 하지만 말은 잘 알아듣고 가지고 오라는 거 하자는 거 말은 거의 다 알아 들어요. 애착형성이 잘못된 건지 너무 속상하네요… 뭐가 잘못된 걸까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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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8.24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아이는 출생 후부터 24개월까지 단계적으로 애착이 형성되며 무엇보다 양육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아이의 욕구와 표현에 민감하게 반응해 주고 꾸준히 상호작용할 때 형성됩니다.
    이때,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는 것은 아이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적절히 반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기의 애착은 생후 6~8개월경 시작되어 10~12개월에 절정을 이룹니다.
    그렇지만, 18개월 이후부터는 다른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애착을 느끼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양육자에게만 붙어 있으려고 하는 행동이 사라지게 됩니다.

    하루 중 아기를 계속 돌봐주는 사람이 할머니라면, 당연히 생활의 많은 부분을 함께하는 양육자에게 더 자주 의지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애착이 엄마와 약화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엄마에 대한 기본 애착을 가장 강하게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의 경우 9~12개월의 경우 자신의 이름을 알아들을 수 있고 몇 개의 단어를 사용하거나 간단한 지시를 알아들을 수 있어요.
    따라서 간단한 몇 개의 단어를 사용하고 지시를 따를 수 있다면 크게 문제가 없고 18개월 전후로 어휘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언어 폭발기가 시작되어 50개 낱말까지 느리게 발달하다가 급진전합니다.
    따라서, 이때 아이에게 많이 말해주고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책을 읽어주거나 노래를 부르고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주제로 대화하시는 게 중요해요.

    맞벌이 혹은 홑벌이 부모의 경우 아이와의 애착 형성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의 애착 형성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의 양보다 질이 더욱 중요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는 늘 같은 존재, 안정적인 존재예요.
    다만 지금은 할머니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생활 속에서 할머니를 더 찾는 시기일 뿐이에요.
    아이를 키우며 일까지 병행하시는 게 얼마나 힘들고 외로울지 짐작돼요.
    그렇지만 아이가 할머니와 잘 지내는 건 오히려 축복이라고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아이 입장에서 안정적인 또 다른 애착 대상이 있다는 건 든든한 일입니다.
    아이의 같이 있는 시간을 최대한 즐겁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는 시간을 가지는 게 중요하니 앞으로 같이 있는 시간을 최대한 알차게 활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추천한 콘텐츠예요

    • '실시간 의료상담' 에서의 답변은 의료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참고용 정보 제공입니다. 정확한 개인 증상 파악 및 진단은 의료기관 내방을 통해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5.0

    2025.08.24

    • 공감을 잘해줬어요
    • +2

소아청소년과 관련 질문

  • 9개월 아기의 어린이집 적응 문제와 애착 형성에 대한 걱정

    9개월아기인데 어린이집에 가면 원장님께서 말씀하시길 담임선생님이 출근하시면 너무 좋아서 매달리고 안아달라고 엄청 반기고 한다던데 하원할때 제가 데리러 가면 항상 시큰둥하게 있고 별 반응이없어요 제가 오던지 말던지.. 근데 또 집에 있으면 심심해서 그런지 엄청 따라다니고 베이비룸에 놔두고 잠깐 안보이면 울고불고 난리인데 이건 제가 안보여서라기 보단 꺼내달라는거 같고 아무튼 엄청 따라다니고 어린이집에서는 자다가 깨도 울지도 않는다고 칭찬 하시던데 집에서는 자다가 깨서 옆에 제가 없으면 엄청 울거든요 제가 보이는데 있어도... 바로 옆에 없으면 울어요 도대체 무슨 심리인지 ㅠ그리고 하원할때 시큰둥한건 애착형성이 잘 안되어서 그런걸까요? 같은나이 한달어린아기는 엄마오고가고하면 울고불고 난리라던데..ㅠ 걱정이에요

    정신건강의학과

    심리상담

    2024.11.20
  • 210일 아기 애착형성에 대한 걱정

    210일 아기 애착형성 질문이에요 어릴 때부터 낯은 전혀 안가렸어요. 밖에 나가면 주위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안울고 잘 있어요 지금도 밖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아는척 하면 안울고 웃거나 그냥 보거나 해요. 근데 엄마가 눈에 안보여도 찾는것도 없고ㅜㅠ할머니 할아버지랑 있다가도 저를 찾거나 좋아하는 기색이 하나도 없어요ㅜㅜ 오히려 할머니 할아버지를 더 좋아하는 느낌 ㅠㅠ 많은 아기들이 엄마껌딱지가 된다고 하는데 우리 아가는 그런게 전혀 없어요 평소에 말도 잘해주고 반응도 해주고 애정표현도 많이 해주거든여. 아침부타 저녁까지 저랑 함께해요. 제가 반응을 안할 때는 잠들 때인데..(혼자 잠드는 연습중이라서요) 혹시 이것 때문에 문제가 되는걸까요?ㅜㅜ혹시 문제가 있을가요

    소아청소년과

    2024.06.12
  • 아기 애착형성이 잘못된걸까요?

    9개월 28일차 아기를 키우고있습니다 육아휴직중인 제가 아이를 쭉 돌보고있고 남편은 주중 퇴근후 부터 수면동안 토요일 일요일 낮시간부터 오후 1-2시 까지 돌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 잘 놀던 아기가 몇일전부터 제품에 안겨있으려고만하고 바닥에 내려놓기만해도 팔벌려 안아달라는 시늉을 하고 찡얼거립니다 안보이면 크게 울고 졸리면 아빠도 거부하고 제품이 아니면 아주 심하게 웁니다 집밖에서는 옆에 앉아서 잘 있는데 집에서 유독 품에 안겨있거나 몸이 닿아있어야 놉니다 밤에 잘때 품에 안으면 5분내로 금새 잠들고 자다 깻을땐 아빠의 토닥임으로 금새 다시 잠듭니다 물건을 눈앞에서 치웟을때 들춰내 찾을수 있어 대상영속성개념은 잡혀있는것같은데 애착형성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던가요? 내려놓기만 해도 울려고 하는건 문제있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들 해 걱정입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일이 있어 세시간정도 맡기면 졸린시간 외엔 잘 놉니다

    소아청소년과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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