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진단 후 귀국을 서둘러야 할까요?

최OO • 2026.08.21

지금 일본 여행 중인데 삼일 전부터 눈이 이상하고 밝은 곳에서 잔상 비슷한 걸로 오른쪽 눈만 잘 안 보였습니다.해가 덜 드는 곳에선 잔상은 사라졌지만 오른쪽 눈만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제 일본 병원에 가보니 녹내장 판정을 받았고 시력은 왼1.2 우 1.0으로 아직까지 시력 손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우안 안압이 40으로 나와 다이아목스정, 아스파라칼륨정, 타프치모 점안액 5일치를 처방받았고 어제 복용하고 오늘 다시 안압을 재보니 12로 내려갔습니다. 작은 의원이었는데 아직 신경 손상은 안 보이지만 급격한 안압 상승과 여전히 눈이 충혈된 것이 이상하여 급하게 한국 귀국을 권하셨습니다. 아직까지 눈이 잘 보이지만 좌안과 비교했을 때 이상하다고 느껴집니다. 약 먹고 손이 저릿한 느낌이 있어 오늘 내일(토요일, 21일)은 하루 2번인 약을 1번으로 줄이고 줄이고 일요일은 약을 복용하지 않고 월요일에 재진하라고 하셨습니다. 귀국6일남았는데 더 빨리 하는 게 좋을까요?

녹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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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갑작스러운 안압 상승과 시야 이상으로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우안 안압이 40까지 올라갔던 것은 급성 폐쇄각녹내장 발작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은 수치이고, 이는 안과 영역에서 응급 상황으로 다뤄지는 질환이에요.

    다행히 약물 치료로 안압이 12까지 빠르게 조절되었지만, 안압이 이렇게 급격히 올랐다가 약으로만 조절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은 근본적인 원인(방수 배출 통로의 문제)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의미예요. 약효가 떨어지거나 상황이 변하면 안압이 다시 급격히 상승할 수 있고, 이 경우 시신경이 짧은 시간 안에 비가역적으로 손상되어 시력 저하나 시야 결손이 남을 수 있어요. 눈 충혈이 계속되고 좌안과 비교해 우안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도 아직 눈 안의 염증이나 압력 문제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현지 의사가 급하게 귀국을 권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커요. 처방받은 약은 5일치이고 월요일 재진까지의 계획이지만, 이는 여행지에서의 임시방편적 관리이고, 안압이 재상승하거나 신경 손상이 진행되는지는 세극등 검사, 안압 측정, 시야검사, 안저검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적해야 정확히 알 수 있어요. 6일 뒤 귀국까지 기다리는 동안 만약 안압이 다시 오르는 상황이 생긴다면 대응이 늦어질 위험이 있어요.

    또한 복용 중인 약 중 안압을 낮추는 성분(아세타졸아미드 계열)은 손발 저림 같은 이상감각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약이라, 이런 부작용 관리도 병원에서 가까이 지켜보며 조절하는 것이 안전해요.

    종합적으로 볼 때, 가능하다면 예정된 일정보다 최대한 앞당겨 귀국해서 안과(가능하면 녹내장 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급)에서 안압과 시신경 상태를 다시 정밀하게 확인받는 것을 권해드려요. 만약 일정 변경이 어렵다면, 현지에서 안내받은 대로 월요일 재진을 꼭 받으시고, 그 사이 눈 통증이 심해지거나 두통, 오심, 시야가 갑자기 더 흐려지는 증상이 생기면 바로 현지 병원이나 응급실을 다시 찾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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