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갑자기 엄마가 돌아가셨어요..돌아가실때 검사결과 간암이셨데요..그후로 아직은 틈만나면 엄마생각에 눈물이나요..엄마사진을보면 믿기지않고 왜 챙기지못했을까 죄책감도 들고 평소에 더 신경쓴걸 잘해드릴걸..머리가 매일.이런생각에 복잡해져요... 그러면서 내가 갑자기죽으면 우리아이들은 어떨까? 이런생각도 들고 진짜 영혼이 있다면 엄마를 만날수 있을까? 이런저런생각에 밤마다 울다자기를 벌써 4달째이네요..12월에 건강검진때 우울증 초기증상이라고 결과가 나오기는했는데 평상시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거보면 우울증이 아닌것같아요..우울증 걸리면 아무것도 못하고 진짜 우울하게만 있는거 아닌가요? 저는그냥 당연한거죠?
안녕하세요. 실시간 고민 해결사입니다. [정신건강]에 관한 고민이 있으시군요.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엄마를 잃은 슬픔과 그에 따른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하고 완화될 수 있지만, 각자의 속도와 방식이 있습니다. 슬픔, 죄책감, 미안함, 걱정 등이 섞여 복잡한 심리 상태를 경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울증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우울한 상태를 넘어서는 복합적인 정신 건강 문제입니다. 우울증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모든 사람이 똑같은 증상을 경험하지는 않습니다. 일상생활에 참여하고 기능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고, 때로는 겉으로 보기에 평상시와 다름없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의 초기 증상이라는 진단을 받으셨다면, 이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거나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2주 이상 장기화된다면 치료가 필요하므로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셔서 상담과 약물치료를 고려해 볼수 있어요.
당신이 겪고 계신 감정은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문적인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주저말고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유드려요. 슬픔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자신을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친구, 지역사회의 지원을 받으며,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을 주저하지 마세요. 엄마를 잃은 슬픔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자신을 탓하지 않고, 슬픔을 허용하며,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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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정신병원에 안보내주는데 미성년자 혼자서 우울증 약을 처방받을 수 있나요?
70대 엄마가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계십니다. 그간 안드시고 있다가 일주일 전에 다시 약을 처방받아서 드시고 있구요. 우울증약을 2알씩 드시고 있는데, 하나는 앞뒤로 IM, S10 이라고 적혀있고, 또 하나는 앞뒤로 IM, S5 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약들의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엄마가 한두달 전부터 식욕을 많이 잃으시고, 체력도 떨어지셔서 한의원을 한번 가보고 싶은데, 우울증약 복용 중에 한약을 먹어도 괜찮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정기복인지 우울증 초기 증상인지 헷갈려요 정신과 진료 받아도 괜찮을까요 요즘 그냥 매일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다 귀찮아서요 잠은 충분히 자고 수면에 문제는 없는데 계속 피곤하고 요즘 기억도 좀 이상해서요 당장 어제 있었던 일이 기억이 안 나기도 하고 집중도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저녁쯤엔 공허하고 우울한 기분이 좀 심해지는 것 같은데 이게 새벽 감성인 것 같기도 하고요 누가 날 필요로 하지 않거나 관심을 주지 않으면 존재 가치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근데 사실 이거 다 관심 받고 싶어서 자기연민 하고 합리화 하는 것 같기도 해요 사실 느끼는 건 별로 없는데 제가 과장해서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두 달 이상 이런 것 같은데 그냥 감정 기복이 큰 건지 진료를 받아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