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아기의 분리불안은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아기가 부모와의 애착이 형성되면서 분리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발달 단계입니다.
질문자님이 시도하고 계신 점진적 접근법(1분, 3분, 5분 간격으로 들어가 안심시켜주기)은 '점진적 소거법' 또는 '페르버 방법'이라고 불리는 수면 훈련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방법은 많은 가정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아기가 스스로 잠드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효과는 아기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아기가 더 울거나 저항할 수 있지만, 대부분 3-7일 정도 지속하면 점차 적응하게 됩니다. 어제 1시간 반 만에 잠들었다면, 이미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수면 훈련 시 몇 가지 추가 팁을 드리자면:
- 일관된 취침 루틴을 만들어 아기에게 잠자리에 들 시간이라는 신호를 주세요.
- 취침 환경을 편안하고 조용하게 유지하세요.
- 아기가 피곤하지만 과도하게 지치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게 하세요.
- 낮 동안 충분한 자극과 활동을 제공하여 밤에 잘 잘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분리불안은 보통 18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으나, 일관된 수면 훈련을 통해 아기의 수면 패턴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시도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