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아이가
경험도 있는데 열이 오르고 있어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말씀하신 맥시부펜시럽은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이고, 세토펜현탁액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비마약성 해열진통제이기 때문에 교차 복용이 가능합니다.
보통 교차 복용을 할 때에는 A약을 먹이고 2-4시간 이상 지난 시점에 B약을 먹일 수 있고, A약을 먹인 뒤 다시 A약을 먹이기까지는 최소 4-6시간의 시간 간격이 필요해요.
그런데 이 시간 간격을 너무 타이트하게 잡게 되시면 지금 같은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직 처음 약을 먹이기 시작한 지 24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하루 4회 복용을 이미 다 해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13.6kg에 대략 만 2-3세 정도 된 아이라면 1회에 5~9ml를 먹일 수 있는데, 병원에서 체중에 맞춰 1회 7ml를 하루 4번 먹도록 처방을 해주었다면 그 복용법을 지켜야 해요.
그래서 가능하면
등을 하면서 시간을 벌고, 새벽 2시 이후에 다시 맥시부펜시럽을 먹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귀로 체온을 잴 때에도 가능하면 살짝 뒤+위로 당겨주는 게 좋아요.
아이가 아직 작다면 귀를 살짝 뒤로만 당기면 되고, 조금 더 크다면 위쪽 방향으로도 함께 당겨야 외이도가 잘 펴지거든요.
아이가 자고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세게 당기실 필요는 없고 살짝 당겨서 짧은 시간 안에 측정하시면 됩니다.
아이가 무탈하게 밤을 보냈기를 기원하며, 다음에 또 열이 난다면 너무 2-4시간 간격으로 타이트하게 약을 먹이기 보다 경과를 좀 지켜보면서 약 복용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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