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티손HC 장기 사용 후 주사피부염 위험이 있나요?

조OO • 2026.09.03

지루성피부염으로 몇 달 전부터 락티손HC 2.5%를 하루 1회 정도 반복 사용했고, 심할 때는 일주일 이상 연속 사용한 적도 많습니다. 최근 며칠 전부터 샤워 후 코가 울긋불긋 붉어지면서 화끈거리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옅어집니다. 이 증상으로 기존 피부과에 직접 내원해 주사피부염 가능성을 문의했으나, 주사라면 일시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며 락티손을 계속 바르고 심하면 베아솔론정, 알러리스정, 미피드서방정 150mg, 바이독시정을 복용하라고 하셨습니다. 락티손을 몇 달간 반복 사용한 점을 고려해도 처방대로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스테로이드 유발 주사/주사양 피부염 가능성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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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몇 달간 락티손HC를 반복 사용하시다가 최근 코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 많이 걱정되셨겠어요.

    말씀하신 상황을 정리해서 설명드릴게요.

    스테로이드 외용제(락티손HC 등)는 얼굴, 특히 코나 입 주변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 장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스테로이드 유발 주사양피부염(steroid-induced rosacea-like dermatitis)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실제 주사피부염과는 발생 기전이 다르지만,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며 혈관이 확장되는 등 임상적으로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심할 때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신 점을 고려하면, 스테로이드 외용제의 누적된 영향으로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혈관 반응성이 높아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담당 피부과 선생님께서 직접 진찰하신 후 "일시적 증상이며 주사가 아니다"라고 판단하신 부분은, 실제 피부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내린 소견이기 때문에 그 진단이 우선적으로 존중되어야 합니다. 샤워 후 일시적으로 붉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 옅어지는 양상은 혈관운동성 홍조(flushing)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패턴이라, 반드시 주사피부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처방받으신 베아솔론정, 알러리스정, 미피드서방정 150mg, 바이독시정은 담당 의사가 질문자님의 피부 상태와 증상 정도를 직접 보고 판단해 처방한 약물이므로, 특별한 이상반응(예: 심한 발진, 호흡곤란, 심한 위장장애 등)이 없다면 처방받은 대로 복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만 락티손HC의 경우 스테로이드 외용제이므로, 얼굴 부위에 장기간 매일 사용하는 것은 피부 얇아짐이나 모세혈관 확장 등의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증상이 없을 때는 사용을 줄이고 필요할 때만 최소 기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약 복용이나 연고 사용 후에도 코 부위 홍조와 화끈거림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다시 병원에 방문하셔서 현재 상태를 다시 평가받으시고 필요하다면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치료 계획을 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처방받은 대로 사용하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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