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통증과 저림이 겹쳐서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인대가 끊어진 급성기에는 통증이 바로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운 경과이지만, 저림 증상은 원인을 구분해서 봐야 하는 부분이라 아래에서 자세히 안내해 드릴게요.
욱신거림과 콕콕 찌르는 통증, 정상적인 범위일까요
인대가 파열되면 손상된 조직 주변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붓고 열이 나고 욱신거리거나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는 보통 손상 후 수일에서 1~2주 사이에 흔히 겪는 급성기 증상이에요. 다친 지 4일 정도 지난 시점이라면 아직 염증 반응이 활발한 시기이기 때문에 통증이 남아있는 것 자체는 이상한 신호는 아니에요.
다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 염증성 통증을 넘어선 상태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 통증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는 경우
- 발이나 발목이 심하게 붓거나 피부색이 창백하거나 파랗게 변하는 경우
- 발가락 움직임이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 반깁스를 한 부위가 참기 힘들 정도로 조이는 느낌이 드는 경우
- 열감이 심하거나 전신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오금부터 저린 느낌, 왜 생길까요
다리를 쿠션 위에 올려두는 자세 자체는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방법이지만, 오금(무릎 뒤쪽) 부위가 쿠션 가장자리나 반깁스 끝부분에 눌리는 자세로 오래 유지되면 그 부위를 지나가는 신경이나 혈관이 압박되어 저린 느낌이 나타날 수 있어요. 또한 반깁스 자체가 다리 전체를 조이고 있는 상태에서 붓기가 더해지면 압박감이 커지면서 저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흔해요.
이럴 때는 오금 부위에 직접적인 압박이 가지 않도록 쿠션 위치를 발목이나 종아리 쪽으로 옮겨 무릎 뒤쪽은 비어있게 받쳐주는 자세로 바꿔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자세를 바꿔도 저림이 계속되거나, 발가락 감각이 둔해지거나 움직임이 어려워진다면 반깁스가 너무 조여있거나 신경이 압박되고 있는 상태일 수 있어 바로 병원에서 다시 확인받아 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왼쪽 발목 부상 상태에서 오른쪽 다리로 운전, 가능할까요
다친 쪽이 왼쪽 발목이고 평소 오른쪽 다리로 운전하신다면, 가속이나 브레이크 조작 자체에는 왼쪽 발목이 직접 쓰이지 않아 상대적으로 운전이 수월할 수 있어요. 다만 반깁스를 하고 있는 상태라면 차량 탑승과 하차, 좌석 조절, 급한 상황에서의 자세 전환처럼 양쪽 다리의 협응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고, 왼쪽 다리가 불편하면 균형을 잡거나 몸을 지지하는 데 제한이 생길 수 있어요. 또한 장시간 다리를 구부린 자세로 앉아있는 것 자체가 붓기나 통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어요.
따라서 짧은 거리의 운전이라면 크게 무리가 없을 수 있지만, 장거리 운전이나 교통 상황이 복잡한 곳에서의 운전은 피하시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통증과 붓기가 가라앉고 반깁스 상태가 안정될 때까지는 운전을 자제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운전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평소보다 더 여유 있게 거동하고, 장시간 운전은 피해주세요.
지금 상태는 급성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저림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이라면 자가 판단보다는 치료받고 계신 병원을 다시 방문하여 반깁스 상태와 붓기 정도를 확인받아 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