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H 0.44 수치와 난관수종 진단을 받으신 데다 가슴 성형 수술까지 앞두고 계셔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두 가지 큰 결정이 겹쳐 있으니 걱정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먼저 마취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수면마취와 전신마취는 마취의 깊이와 방식이 다르고, 각각의 마취는 인체에서 대사되어 배출되므로 일반적으로 몇 달의 간격을 두고 각각 회복 기간을 가진다면 마취 자체가 누적되어 신체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흔치 않아요. 다만 마취는 개인의 건강 상태, 기저질환, 회복력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어 수술 전 마취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평가가 필요해요. 난소 기능 자체에 마취가 직접적인 손상을 준다는 근거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아요. 다만 나팔관 절제술 자체는 수술 부위나 방식에 따라 난소 혈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이 부분은 시술을 진행하실 산부인과 전문의와 구체적으로 상의하시는 것이 중요해요.
두 번째로 우선순위에 대한 질문은, 의학적으로 매우 개인적인 상황(연령, 난소 상태, 향후 임신 계획, 나팔관 수종의 진행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답을 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에요. 다만 AMH가 낮다는 것은 남은 난자 수가 적음을 의미하는 지표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적으로 더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미혼이시고 향후 임신 계획이 있으시다면 난자 동결을 고려하는 시기가 빠를수록 유리한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난관수종이 있는 경우 방치하면 염증 물질이 자궁 내막이나 배아 착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시험관 시술 전 나팔관 절제나 결찰을 먼저 권고하는 경우도 있어요.
결국 가슴 수술과 나팔관 수술·난자 동결의 순서는 두 분야(성형외과, 산부인과) 전문의가 서로의 소견을 확인하며 함께 조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특히 산부인과에서는 현재 AMH 수치와 난관수종의 진행 상태를 바탕으로 난자 동결의 시급성을 판단해 주실 수 있으니, 다음 진료 때 이 두 가지 일정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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