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재발 후 감정이 무뎌진 이유는?

김OO • 2026.08.07

제가 일주일전부터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재발로 하루에 두번씩 경찰분들이 오실만큼 심각했는데 어제 경찰관분이 아빠한테 연락한 이후로 모든 사람과 관계에 감정을 가지고 싶지가 않아졌어요 하다못해 그렇게 사랑하고 애정했던 고양이와 ㅏ아빠한테도 너무 화가나고 다 놔버리고싶고 그래도 이 사람들덕분에 어렵게 숨붙어서 살고있는건데 이젠 그마저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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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경찰분들이 두 번이나 다녀가실 정도로 위기 상황이 반복되었고, 이제는 소중했던 사람들과 고양이에게도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이런 감정의 마비나 무뎌짐은 우울증이 심하게 재발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예요.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지속되면 뇌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감정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반응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평소 애정을 느꼼던 대상에게도 무감각해지거나, 오히려 화가 나고 다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어요. 이는 질문자님이 나약해서가 아니라, 우울증이 깊어지면서 감정 조절 능력 자체가 저하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말씀해주신 상황—반복적인 위기 개입, 감정 마비, "숨붙어서 살고 있다"는 표현—은 혼자서 견디기에는 너무 무거운 상태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늘, 지금 바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나 응급실 방문을 통해 전문가의 직접적인 평가와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꼭 필요해요. 혼자 판단하고 버티기보다는 지금 곁에 있는 가족이나 경찰, 의료진에게 지금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솔직히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시 지금 당장 이야기할 곳이 필요하시다면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393(24시간 운영)으로 연락하시면 즉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질문자님이 버텨오신 시간과 마음, 절대 가볍지 않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고, 지금은 전문가의 손을 빌려 이 무게를 나누셔야 할 때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꼭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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