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고환이 민감해지고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며, 작년부터 간헐적으로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었다니 걱정이 되실 것 같아요. 다행히 지금은 걸으니 괜찮아지셨다고 하셨는데, 고환염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확인해야 할 증상과 주의할 점을 안내해드릴게요.
지금 증상이 고환염전에 해당하는지
고환염전은 고환으로 가는 혈관이 꼬여 혈액 공급이 급격히 차단되는 응급 질환으로, 보통 갑작스럽고 매우 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자세를 바꾸거나 시간이 지나도 잘 호전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요. 통증과 함께 하복부 동통, 오심, 구토, 발열, 빈뇨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고, 음낭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부어오르고, 고환이 평소와 달리 수평으로 눕거나 위로 올라가 보이는 양상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통증이 작년부터 간헐적으로 있었고, 지금은 일어나서 걸으니 호전되었다고 하셨는데요. 이런 식으로 저절로 완화되는 양상은 염전이 지속되는 경우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다만 통증이 왔다가 사라지는 **간헐적 고환염전(염전이 생겼다가 저절로 풀리는 경우)**의 가능성도 있어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위험 신호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거나 새로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이나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 통증이 다시 시작되어 수 분~수십 분 이상 지속되고 점점 심해지는 경우
- 오심, 구토, 발열, 하복부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 고환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붓거나 피부색이 붉어지거나 검붉게 변하는 경우
- 거울로 봤을 때 고환이 평소 위치보다 위로 올라가 있거나 수평으로 누워 보이는 경우
- 통증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며 점점 빈도가 늘어나는 경우
지금 해볼 수 있는 것과 병원 방문 시점
현재는 통증이 가라앉은 상태이므로 응급실까지 당장 가야 하는 상황은 아닐 수 있어요. 다만 눌렀을 때 통증이 있고, 작년부터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었다는 점, 양쪽 고환 색이 붉고 한쪽이 부은 느낌이 든다는 점은 가볍게 넘기기보다 비뇨의학과에서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정확히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헐적 염전이 반복되는 경우 영구적인 손상으로 이어지기 전에 미리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지금도 가까운 비뇨의학과에 내원하여 진찰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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