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어요
임신전 4년 정도 수면제 우울증약을 복용했었어요 마음의 병이 나을 준비도 안된 상태로 임신을 했지만 행복한 생각 좋은 생각만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임신 중에 언니가 자살로 떠났고 그 뒤로 다시 불면증이 왔네요 출산 5개월 된 지금 마음의 병이 곱절로 온 거 같아요 너무 피곤하고 힘든데 잠은 안 오고 무기력하고 애한테 화만 나요 죽고싶단 생각 , 누군가 죽을거 같다는 강박? (언니를 잃고부터) 자꾸 자는 아기가 잘못될까 밤새 쳐다보고 친정엄마가 전화만 안 받아도 심장이 발밑에 떨어져요 몸도 마음도 다 지치네요 늘 두통.소화불량에 자도자도 피곤하고 무기력하고 급하게 동네 병원에서 처방 받았던 스틸록스로는 잠도 안 오고 ... 치료? 상담? 꿈도 못 꿔요 차 없이 이동도 불편한 산동네에 고립되어있지 애 봐줄 사람은 없지 병원을 다닐 시간도 여유도 여건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