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삽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성기를 외음부 주변에 갖다 대기만 한 상황이라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보여요. 왜 그런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추가로 신경 쓰셔야 하는지 안내해 드릴게요.
삽입 없이 접촉만 한 경우 임신 가능성
임신이 되려면 정자가 질 내부로 들어가 자궁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가 있어야 해요. 질문자님처럼 성기가 질 안으로 조금도 들어가지 않고 겉에 닿기만 한 상태라면, 쿠퍼액이나 정액이 소량 묻어 있었다 하더라도 질 내부로 실제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에요.
다만 아래와 같은 점들도 함께 고려해 볼 필요는 있어요.
- 액체가 외음부 주변, 특히 질 입구 가까이에 직접 묻었는지 여부
- 손이나 성기를 통해 액체가 질 입구로 옮겨졌을 가능성
- 성기가 질 입구에 눌린 정도(완전히 겉면 접촉인지, 입구 주변까지 살짝 닿았는지)
이런 부분이 애매하다면 100% 안전하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말씀하신 대로 삽입 시도만 있었고 실제 삽입이 전혀 없었다면 자연임신으로 이어질 확률은 극히 낮다고 볼 수 있어요.
사후피임약이 필요한 경우
사후피임약은 정자가 질 내부로 들어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상황, 즉 삽입이 이루어졌거나 정액·쿠퍼액이 질 내부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고려하는 약이에요. 질문자님처럼 삽입 자체가 없었던 경우라면 사후피임약을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에요.
다만 마음이 계속 불안하시거나, 액체가 질 입구 쪽에 직접 닿았을 가능성이 걸리신다면 안심을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상황을 설명하고 상담받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후 생리가 예정일에 정상적으로 나오는지 확인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