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7개월 아기가 잠을 잘 못 자고 쉽게 자다 깨어 노는군요.
철분 부족 등의 문제는 없을지 걱정이실 텐데,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병원 진료도 한 번 받아보시고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수면교육 컨설팅 등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보통 3-4개월 이상 지나 꿈수를 중단하게 되는 시기가 되면 슬슬 통잠을 자는 아기들이 많아요.
하지만 통잠이라고 하는 것을 보이는 게 절대적인 개월수가 있는 건 아니랍니다.
소리나 환경에 예민한 아이들은 잘 깨기도 하고요.
아이가 5분 만에 뒤척이고 울며 일어나는 일이 최근에 잦다면, 약 20개월이 될 때까지 10번에 걸쳐 나타나는 ‘원더윅스’일 가능성도 있어요.
원더윅스는 정신, 신체적으로 급성장하는 시기로, 평소보다 더 많이 울고 보채면서 보호자를 힘들게 할 수 있는 시기예요.
일종의 적응기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보호자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아요.
그리고 아이가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잠을 설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이앓이와 철분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6개월 전후로 치아가 맹출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 불편한 느낌, 통증, 잇몸이 붓고 발열이 생기는 등의 증상에 의해 자다 깨어 울기도 하고 달래주어도 잘 달래지지 않는 울음이 1-2개월 가량 지속될 수 있어요.
그리고 철분부족이 사유가 되는 경우에는 철분이 풍부한 소고기가 들어 있는 이유식으로 시작하여 월령에 따라 해조류, 어패류, 닭고기, 계란 노른자, 브로콜리, 당근 등의 다양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아요.
또한 철분 영양제를 복용하게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지만, 철분 수치가 정상인 아이에게 철분 제제를 과도하게 섭취하게 한다면 변비나 위장장애 등의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요.
따라서 철분 영양제는 임의로 복용하기 것보다는 소아청소년과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철분과 관련된 수치를 확인하고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팔베개를 해주는 것이 아이 뼈 발달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라고 하시는데, 크게 문제는 없는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병원 진료도 보고 달래주기도 하고 했음에도 증상 개선이 없는 경우에는, 수면 습관이 잘못 들어서인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수면교육 컨설팅 등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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