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 아기가 설사와 항문 짓무름으로 며칠째 고생하고 계신 상황,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하이드라섹산의 용량과 변비 유발 가능성에 대해 안내해 드릴게요.
하이드라섹산 30ml, 19개월 아기에게 적절한 용량일까요
하이드라섹산(라세카도트릴)의 소아 권장 용량은 체중 1kg당 1회 1.5mg을 1일 3회 투여하는 것입니다. 1회 투여량은 100mg을 넘지 않아야 하고, 1일 총 투여량은 체중 kg당 6mg을 초과해서는 안 됩니다.
19개월 아기의 평균적인 체중을 고려하면 1회 적정 용량은 아기 체중에 따라 달라지므로, 병원에서 아기의 실제 체중을 확인하고 처방한 용량이라면 그 용량과 횟수를 그대로 따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다만 혹시 처방받으신 1회 복용량(30ml 중 실제로 먹이는 분량)이 체중 대비 너무 많다고 느껴지신다면, 처방한 병원이나 조제한 약국에 체중 기준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또한 치료 기간도 중요한데, 정상적인 배변이 2회 있을 때까지만 투여하고 치료 기간은 7일을 넘기지 않아야 하며, 증상이 5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의사와 다시 상담해야 합니다. 아기처럼 증상이 좋아지다가 다시 설사가 반복되는 경우라면, 자가 판단으로 복용 기간을 늘리기보다 병원에 재방문해서 상태를 다시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가 올 수 있는지
하이드라섹산의 성분인 라세카도트릴은 장의 운동 자체를 멈추는 지사제와는 다른 기전으로 작용합니다. 장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는 수분과 전해질만 줄여주는 방식이라, 장운동을 억제해서 생기는 변비는 흔하게 보고되는 부작용은 아닙니다. 다만 아기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으니, 복용 중 변이 너무 되거나 며칠간 변을 보지 못하는 등 변화가 있다면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에 다시 문의해 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하이드라섹산을 투여하지 않아야 하므로, 증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변에 피가 섞여 있거나 화농성(고름 섞인) 변이 보이면서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 항생제 복용과 관련된 설사인 경우
- 설사가 만성적으로(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 구토가 지속되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말씀하신 대로 항문이 헐 정도로 설사가 심했던 점, 그리고 증상이 좋아졌다가 다시 재발하는 패턴을 보이는 점은 병원에서 직접 아기 상태를 다시 봐야 할 신호일 수 있어요. 현재 컨디션과 식욕이 좋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소화가 덜 된 설사와 지림이 반복된다면 처방받으신 병원에 다시 방문해서 용량 조절이나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확인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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