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중이염에서 진물 멈추면 호전 신호인가요?

민OO • 2026.10.03

만성중이염으로 4주째 점이액 항생제 복용하고 있습니다. 개인병원에서 대학병원으로 옮겨서 진료를 받았는데 수술은 염증이 있으면 경과가 안좋아서 치료를 해야된다고 합니다 약으로 안되면 입원해서 항생제 주사로 치료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진물이 흘러 나오는건 멈춘거 같은데 귀안에서 머리 방향에 따라 딸깍 하는 소리가 나요 귀안에 고름이 고여서 그런건가요? 진물이 흘러 나오지 않으면 나아지고 있 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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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4주 동안 점이액 항생제 치료를 받으시면서 진물까지 신경 쓰셔야 하니 많이 지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진물이 멈춘 것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 중 하나이지만, 그것만으로 완전히 호전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진물 감소의 의미와 딸깍 소리의 원인을 나누어 안내해 드릴게요.

    진물이 멈춘 것의 의미

    만성 중이염에서 진물(이루)이 나오는 것은 고막에 천공이 있거나 중이 안에 염증성 삼출물이 고여 있다가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이 진물이 멈췄다는 것은 염증 활동이 줄어들었거나, 고여 있던 삼출물이 어느 정도 배출되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어요.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진물이 멈췄더라도 완전히 호전된 것이 아닐 수 있어요.

    • 고막 천공 부위가 일시적으로 막혀서 분비물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안에 고여 있는 경우
    • 염증 자체는 남아있지만 분비물의 양이 줄어 겉으로 흘러나오지 않는 경우
    • 귀 안쪽 깊은 부위(유양동 등)에 염증이나 삼출물이 남아있는 경우

    그래서 진물이 멈춘 것 자체만으로 "다 나았다"고 판단하기보다는, 담당 의사가 귀내시경이나 영상검사로 고막과 중이 안쪽 상태를 직접 확인한 결과가 더 정확한 지표가 돼요. 다음 진료 때 진물이 멈춘 상태를 꼭 말씀드리고, 중이 안쪽 상태를 확인받아 보시는 것이 좋아요.

    머리 방향 따라 나는 딸깍 소리의 원인

    머리를 움직일 때 귀 안에서 딸깍거리는 소리나 물 흐르는 듯한 느낌이 나는 것은, 질문자님이 염려하신 대로 중이 안에 액체(삼출물, 고름)가 고여 있을 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에요. 액체가 공간 안에서 움직이면서 소리나 느낌으로 느껴지는 것이죠.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딸깍 소리를 만들 수 있어요.

    • 이관(귀와 코를 연결하는 관)의 기능 장애로 공기 흐름이 불균형할 때
    • 고막 천공 부위 주변 조직이 움직이면서 나는 소리
    • 중이 내 염증으로 인한 점막 비후나 유착

    딸깍 소리와 함께 먹먹함, 통증, 청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중이 안에 분비물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더 높으므로, 대학병원 진료 시 이 증상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시는 것이 중요해요. 현재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입원 후 항생제 주사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안내받으신 만큼, 다음 경과 관찰에서 고막과 중이 상태를 사진이나 검사로 확인하면서 치료 방향을 결정하시는 것이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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