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가까이 허리 통증이 지속되고, 병원마다 진단과 치료 방향이 달라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충분히 답답하고 걱정되실 만한 상황이에요.
두 병원의 소견이 다르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사실 상충된다기보다는 서로 다른 부분을 짚어준 것일 수 있어요. 첫 병원에서 말한 '허리 염좌'는 급성으로 삐끗하면서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된 상태를 의미하고, 두 번째 병원에서 언급한 '뼈가 닳아 신경을 자극할 수 있다'는 표현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신경이 눌리거나 자극받을 가능성을 본 것으로 보여요. 디스크 자체는 괜찮다고 했으니 다행히 디스크 탈출증 같은 심각한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다만 엑스레이만으로는 근육, 인대, 신경 눌림 정도까지 세밀하게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의사마다 표현이나 강조하는 부분이 다를 수 있어요.
스테로이드 주사(염증 주사)를 맞았는데도 목요일인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다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실 필요가 있어요. 주사 효과는 보통 며칠에서 1~2주 사이에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직 판단하기에는 조금 이를 수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계속되거나 다리로 뻗치는 느낌, 저림, 힘빠짐 등이 동반된다면 단순 염좌가 아닌 신경 눌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말씀하셔야 해요. 이 경우에는 엑스레이보다 MRI 같은 정밀 검사가 진단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병원 선택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진단이 갈릴 때는 한 곳을 정해 꾸준히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아요. 두 번째로 방문하신 병원에서 이미 정밀한 소견과 주사 치료까지 진행하셨다면, 그 병원에 다시 방문해 현재 증상을 상세히 설명하고 경과를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만약 통증이 계속 심하거나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MRI 검사가 가능한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또는 통증클리닉에서 종합적으로 재평가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처방전이나 복약안내에 졸음유발/운전금지/운전주의 문구가 있는 약은 졸음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 후 운전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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