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일까요?
원래 어렸을 때부터 밤을 무서워했어요. 귀신 등등. 물론 커서는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밤이 무서워서 남자친구랑 전화연결은 필수로 하고 자여하구요. 꼭 자기 전에 무드등 키고 방앞 화장실 불 키고 마지막으로 반드시 나레이션(사람 말이 들리는) 유튜브 영상을 틀어두어야 잘 수 있어요. 근데 이제는 이것조차도 힘들어요. 그냥 무섭구요. 최근에 증상?이 심해졌는지 힝상 잠에 들기 직전 심장이 쿵 하면서 정신이 깨고요 그와중에 몸은 숙면상태에 들어가는지 가위눌린 느낌이 드는데 이게 거의 한 10번은 반복되고 자는 거 같아요. 또 자다가도 무드등이 꺼지거나 화장실 불이 꺼지거나 방문이 닫히거나 유튜브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심장이 심하게 두근대며 순식간에 공포로 물들어요. 너무 힘들고 이젠 밤이 스트레스로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