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너무 싫습니다
말 그대로 너무 싫어요. 누가 무슨 짓을 해서 싫은게 아니라 모르는 사람이 앞에 얼쩡거리기만 해도 머리를 세게 쳐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대면하면 상대의 표정 몸짓 냄새 색깔까지 저에게는 너무 과해요. 저 사람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그냥 서서 숨만 쉬고 있어도) 항상 납득이 가지 않을정도로 싫고 화가나니까 저 스스로도 괴롭습니다. 갓 성인 되었을 때도 이런 증상이 있었고 실제로 시비가 붙은 적도 많았고,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길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신과 진료도 그다지 도움은 안됐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시 가보려고 하는데 가서 뭐라고 말해야 할 지 감도 안잡힙니다…